DBMS 시장점유율 1위 ORACLE의 급성장

은행의 금융정보, 병원의 의료정보, 통신사의 통화/문자내역 정보...

한번 유출되면 인터넷 세상 속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당신의 개인정보. 천문학적인 양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이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추가/정리/보관/변경/검색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DBM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라고 한다. 가트너에 다르면 2016년 기준 DBMS분야의 ORACLE 점유율은 45.6%로 세계 1위이다.

이처럼 ORACLE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검증된 데이터베이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특히 ORACLE의 DB서버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공유된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기에, 한국의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 역시 고객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ORACLE 서버를 구축해놓은 상태이다. ORACLE은 기업을 상대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B2B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로서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기업이지만 B2B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진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로고

2019년부터 오라클은 자사 DB 관리의 강점을 활용한 클라우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위해 ORACLE은 지난 5월 국내에 데이터센터 “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 서울 리전”을 개설했다.

OCI는 ORACLE의 강점인 DATABASE와 함께 새롭게 제시하는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다. 1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신 기술을 추가적으로 접목한 2세대 데이터센터는 ◆ 잔존 데이터를 삭제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오토메이티드 HW 와이핑 (Automated HW Wiping)’ 와 ◆ High-Quality 프로그램을 일관성 (Consistency)있게 제공하는 ‘플랫, 논 블로킹 네트워크 (Flat, Non-Blocking Network)을 주요 기술로 활용하여 고객의 핵심 업무를 ‘일관성 있고 안정적이며 예측가능하고 고성능’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ORACLE은 자사의 클라우드 개발 단계에 발맞추어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간편한 이동’을 중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OCI는 고객의 리스크와 비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시스턴트 (Assistant) 서비스’를 마련하고 데이터 이동을 자동화하는 ‘마이그레이션 (Migration)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기업의 전사적 데이터를 구조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아키텍처‘를 재설계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직접 데이터를 빠르게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ORACLE DB의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이 OCI 서울리전 설립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탐 송 한국 ORACLE사장은 "오라클이 미션 크리티컬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관리해 온 역할에 기반해 제공하는 자율운영DB와 OCI의 국내 수요가 급증 추세"라며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개설한 만큼 높은 성능과 서비스 수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환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RACLE은 전 세계적인 고객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중 국내에 두 번째 OCI 개설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