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으로 새로운 브랜드처럼 보이게 하는 마술

같은 브랜드임에도 색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소비자에게 지루하지 않게, 조금 더 색다르게 나타내고 싶어하는 다수의 기업이 ‘리브랜딩’을 시작하고 더욱 성장하고 있다. 리브랜딩(rebranding)이란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활동이다. 기존의 올드하거나 이미 보편화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트랜드에 맞춘 말 그래도 신세대적인 브랜드 창출로 볼 수 있다.

리브랜딩 성공사례, 출처 휠라 홈페이지

리브랜딩을 통해 성공한 기업 사례는 많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휠라(FILA)가 있다. 휠라는 제품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지나친 투자로 인해 큰 위험에 빠졌었다. 이 때 휠라가 선택한 전략은 ‘브랜드 리뉴얼’이다. 브랜드의 올드함에서 탈피하여 젊은층을 타겟으로 삼는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로 변경하였다. 흔히 20대에게 가장 잘 통하는 ‘가성비’를 이용하여 품질은 유지하지만 가격은 낮추어 젊은층 소비자를 단숨에 잡았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최신 패션트랜드를 분석하여 트랜드와 휠라 브랜드정체성을 접목시킨 차별화된 신발제품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하여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 많은 소비자에게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

리브랜딩 성공사례, 출처 페덱스 홈페이지

또 다른 사례로는 미국 화물운송업체인 페덱스(FedEx)가 있다. 페더럴 익스프레스였던 기존 이름을 페덱스로 변경하고 화살표를 넣어 빠름을 강조하고 있다. 우편을 보내는 상황에서 “페덱스 보내” 라는 관용어가 통용될 정도로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충분히 각인시킬정도로 큰 성과를 얻었으며 미국 브랜드임에도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랜드를 만들어내지 않고도 손쉽게 기존 브랜드 컨셉을 탈바꿈함으로서 새로운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리브랜딩은 국내외 구분하지않고 성공한 사례덕에 점차 이슈화 되고 있다. 어찌보면 도박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리브랜딩을 앞으로 어떠한 기업이 이용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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