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4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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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앓이’ 겨냥한 덕질 마케팅, 덕심 겨냥에 바쁜 기업들의 ‘마블 마케팅’어벤져스 열풍에 식품, 전자, 패션 등 각종 업계의 분주한 마블 콜라보레이션

 ‘덕질러’,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소비하고 모으는 데 아낌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 불황과 함께 너도나도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업은 현재 덕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 스타의 팬들이 포스터 등의 사진을 모으는 방식으로 덕질이 이루어졌다면, 요즘은 스타부터 캐릭터, 인기 음식까지 다양한 대상으로 소비자가 직접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소비자의 자발적인 바이럴 활동과 더불어 기업은 더 폭넓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곳곳에서 덕심 충족과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에 돈을 아끼지 않는 덕질러를 겨냥한 아이템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4월 24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과 함께 여러 업계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식품, 전자, 패션업계 등 여러 방면에서 ‘마블 덕질러'를 겨냥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의 개봉에 맞춰 식품 업계는 마블 캐릭터로 디자인한 스페셜 패키지로 덕질러의 소비 심리를 공략했다. 코카콜라는 일찌감치 ‘제로콜라’의 빨간색 바탕에 인기 캐릭터를 입혔고, 팔도는 ‘비락식혜 어벤져스 스페셜 패키지’ 출시하여 음료와 함께 마블 배지와 마그넷 굿즈를 포함한 패키지를 총 1,111개만 독점 판매하며 이목을 끌었다.

 전자업계에서도 마블 팬들을 향한 덕질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최근 들어 기온이 높아짐과 함께 미니 선풍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마블 로고나 인기 캐릭터의 특징을 담은 마블 선풍기가 곳곳에 등장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에 앞서 ‘U+AI 어벤져스’를 선보였다. 기존 AI 스피커와 달리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도 출력되어 볼 수 있는 스피커로, 마블 캐릭터를 ‘보이는 스피커’로 만나볼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사진 출처: 에프알제이

 패션업계 역시 마블의 인기를 활용한 덕질 아이템을 출시했다. 마블의 캐릭터를 패션 제품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마니아층을 겨냥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 패션업체 ‘에프알제이(FRJ)’는 어벤져스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판매했고, 홈플러스는 자체 패션 브랜드 ‘F2F’에서 마블 캐릭터 티셔츠 36종을 선보였다. 아디다스도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정판 농구화 ‘코트 위의 슈퍼 히어로’ 컬렉션 5종을 출시하며 마블 덕질 마케팅에 동참했다.

 이처럼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개봉과 스타 배우 및 그들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시너지를 내며, 덕질 마케팅을 위한 각종 제품들의 마블 협업이 이루어졌다. 지난달 말부터 마블 영화의 개봉과 함께 마니아 요소를 강화한 제품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며, 영화 팬들과 기업들 각각 덕질에 덕보는 소비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물의 대서사는 막을 내렸지만, 팬들의 덕질은 한층 더 두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지영 기자  gj940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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