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영역 확장 통해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창출

▲2015 히트예감브랜드(Ready to hit)에 선정되었던 카카오프렌즈

한국마케팅협회가 발표한 '2015 히트예감브랜드(Ready to hit)'에 선정되었던 카카오프렌즈(대표 조형수)가 캐릭터 산업계 강자로 우뚝 섰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등장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일명 ‘국민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6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카카오프렌즈는 신촌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주요 5개 도시에 직영 브랜드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는 카카오 캐릭터(무지, 어피치, 네오, 프로도, 튜브, 제이지, 콘)를 활용한 인형, 휴대전화 케이스, 문구 제품 등 다양한 생활 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상생활 제품에 캐릭터를 접목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프렌즈는 일상생활 제품 외에도 다양한 업계와의 콜라보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드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8월 삼립식품과 콜라보한 ‘샤니 카카오 프렌즈 빵’ 4종을 출시해 3800만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밖에도 화장품(VDL), 의류(에잇세컨즈), 치약·칫솔(LG생활건강), 핸드백·액세서리(빈폴) 등 다양한 업계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카카오프렌즈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형수 대표는 "기술경쟁이 계속되다 보면 사람들은 결국 브랜드를 찾게 된다"며 "브랜드만이 꾸준하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헬로 키티' 하면 일본, '미키 마우스' 하면 미국을 연상하듯, '카카오프렌즈' 하면 한국이 떠오르는 문화 콘텐츠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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