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 '캐릭터' 선보여 화제" "패키지는 더 예쁘게, 더 튀게..."

 11월이 되면 제과업계는 늘 분주해진다. 빼빼로 데이(11월 11일)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5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과업계는 막대과자 판매 특수를 공략하여 막대과자 기획제품이나 수험생 선물 세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기획 상품의 홍수 속 제과업계는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이색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제공:해태제과

 해태제과는 막대과자 제품인 포키로 기획상품 12종을 출시했다. 포키의 슬로건 ‘행복을 나눠요(Share Hapiness)’에 맞춘 포스트잇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43cm 길이의 대형 포키, 상단에 하트가 달린 하트형 포키 등 눈에 띄는 선물용 패키지에 주력했다.

사진 제공:롯데제과

​​​​​​​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에 맞춰 빼빼로의 공식 캐릭터 ‘빼빼로 일레븐’을 선보였다. 총 8명의 캐릭터는 길쭉한 빼빼로를 의인화한 것으로, 캐릭터의 이름은 제품명과 동일하게 하고 제품 특성에 맞춰 성격과 스토리를 담았다. 이는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일레븐’ 캐릭터를 향후 SNS 콘텐츠, 제품 패키지, 판촉물,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빚은

 ​​​​​​​수능 역시 초콜릿이나 떡과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기념일 중 하나이다.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수능이 다가오자 합격을 기원하는 ‘수능 선물세트’ 15종을 선보였다. 또, ‘빚은’은 인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찹쌀떡과 엿에 카카오프렌즈 필기구를 포함한 세트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한다.

사진 제공:허쉬

​​​​​​​ 초콜릿 브랜드 ‘허쉬(HERSHEY)’ 또한 수능 시즌을 맞아 시즌 한정 패키지 출시에 동참했다. 온라인 상에서 유명한 ‘꽃길만 걷자’라는 문구가 적힌 응원 메시지와 플로럴 패턴을 적용해 패키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와 수험생들의 합격을 염원하는 디자인의 학사모 패키지도 있다.

 올해 빼빼로 데이는 주말인만큼 판매량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많은 기업이 빼빼로 데이와 수능 공략에 가세하는 상황에서 위의 기업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에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빼빼로 데이와 수능은 젊은 소비층을 위한 날인만큼 SNS 마케팅에 주력한다면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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