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를 노린 한탕 마케팅은 효과가 없어...

2018년 8월 도박회사인 패디 파워(Paddy Power)는 브라이튼 게이 프라이드 행진(Brighton’s Gay Pride march)에 “게이 프로축구선수들의 공식 버스”라고 칭하며 2층버스를 제공했다.

 패디 파워(Paddy Power)는 500여명에 달하는 프리미어 리그 축구선수 중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게이임을 선언한 선수는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게이 선수들에게 나서 나오라고 촉구하려는 목적”을가지고 LGBT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도박회사의 이러한 뚱딴지와 같은 마케팅은 LGBT관련 그룹들에게 지나친 상술로 비판을 받았고 전혀 초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

 기업이 사회적 이슈를 따라 이를 지원하거나 활용 시 그 활동들이 이해해 가능한 수준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만 지원 목적과 브랜드 가치가 서로 시너지를 올릴 수 있다.

 도박과 동성애는 상당히 이질적인 요소인데다, 평소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가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노이즈를 노린 한탕 마케팅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Paddy Power는 몸소 보여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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