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스타들의 제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곱창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탄 후 곱창 대란이 일어났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곱창집에 들어가 곱창을 먹었을 뿐, 제작진에게 특별히 PPL을 부탁하지 않았다. 전국 곱창 가게에는 사람들이 붐볐고 곱창 공급량이 부족해 곱창값이 오르고 곱창 주문제한도 걸렸다. 이에 축산부산물협회가 화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행동 하나에 시청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

 

<출처 : 나 혼자 산다 캡처>

 

이와 같은 음식 사례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각별히 칭찬했던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이 있다. 방송을 탄 후 소떡소떡을 사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야 했고 다른 휴게소에 가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볐다. 소떡소떡 이외에도 전체 휴게소 음식 판매 매출이 2배 이상 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영자가 소개한 휴게소 맛집 탐방을 위해 당일치기 여행을 하는 이용객들도 늘었다.

 

이런 의도치 않은 PPL 덕에 완판 대란을 일으킨 홍진영과 소녀시대 윤아의 케이스도 있다. 홍진영은 tvN ‘인생 술집’에 출연해 술로 인해 빨개진 얼굴을 가리는 파운데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술에 취해 목까지 벌겋게 달아올랐는데 얼굴색은 전혀 변하지 않자 ‘홍진영 파운데이션’, ‘홍진영 화장’ 등 파운데이션 브랜드를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고, 홍진영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공개한 후 파운데이션 뿐만 아니라 컨실러, 비비크림 등이 전부 품절됐다.

 

<출처 : 인생술집 캡처>

 

소녀시대 윤아의 경우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자신이 직접 가져온 와플 기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방송 직후 와플기계가 실시간 검색에 오르면서 PPL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있었지만 윤아가 직접 할인까지 하는 와플기계를 직접 구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가격이 전 대비 2배이상 올라도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의도치 않은 PPL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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