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제쳐…", "자유롭고 젊은 분위기, 탄탄한 복지, 높은 연봉 덕분"

사진 제공:CJ ENM

'CJ ENM(CJ Entertainment N Merchandsing)'이 국내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뽑혔다. 최근 인크루트에서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2%의 남녀 대학생이 CJ그룹을 1순위로 꼽으면서 그동안 국내 취준생 선호도 1위를 앞다퉈온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를 앞질러 화제가 되었다. 남녀의 조사결과를 비교했을 때 특히나 여성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CJ를 5위에 꼽았는데, 이는 삼성전자, 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네이버의 뒤를 잇는 수준이다. 반면, 여성 대학생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를 1순위로 꼽았고 네이버, 한전, 삼성전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 제공:인크루트

CJ ENM은 대한민국 종합 콘텐츠 기업인 동시에 CJ그룹 계열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이다. 방송, 게임, 영화, 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온라인 사업 위주의 경영을 하며 지난 7월 CJ E&M 부문과 CJ 오쇼핑이 합병되었고, ‘CJ ENM’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CJ ENM은 강세를 보이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와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젊은 층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다. CJ ENM이 꿈의 직장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던 것엔 소속 미디어 채널인 Mnet과 tvN의 상승세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독 CJ ENM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CJ그룹의 복리후생이 우수하며 남녀 직원 모두에게 비교적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 여성을 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CJ ENM

CJ ENM의 탄탄한 복지제도와 연봉 측면에서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CJ는 매력적인 기업이다. CJ ENM의 신입사원 초봉은 약 평균 4,500만원 정도로, 이는 금융권을 제외했을 때 높은 편으로 기록된다.  그런데 담당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성과급의 격차가 있어 직원 간의 연봉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 ENM은 ‘시차출근제'를 대표 복지 제도로 내세우고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퇴근 시간까지 조율이 가능한 것이다.  본인의 근무 시간이 아닐 경우엔 PC가 자동으로 꺼지게 되어 있다. 또, 여성 직원이 임신을 하면 4주에 한 번 씩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육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최대 한 달 동안 하루 2시간 조기 퇴근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를 시행하여 입사 후 5년이 지날 때마다 최대 한 달의 휴가를 제공하고 상여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J 직원이 된다면 CJ 계열사의 제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사진 제공:CJ ENM

CJ ENM이 명확히 요구하는 인재상은 없지만 CJ그룹의 행동원칙을 살펴보면 총 네가지로 나뉜다. 비효율이나 부정을 수용하지 않는 ‘정직’과 최고와 완벽을 추구하는 ‘열정’,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창의’,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존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CJ그룹이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하는 CJ그룹의 핵심가치는 ‘인재'와 ‘ONLY ONE’ 그리고 ‘상생'이다. 일류인재를 양성하고 일류문화를 조성해 앞서가는 일류기업, 최초와 최고 그리고 차별화를 추구하여 핵심역량을 갖춘 일등기업, 생태계 조성과 공유가치를 창출해 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이는 CJ 특유의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요소로서 타기업과는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CJ그룹의 비전은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건강과 즐거움, 편리를 위한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산업 분야이고 사업 방식은 창조, 중장기적 목표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는 것이다.

CJ ENM 인사담당자는 스펙보다 자기소개서를 더 중시한다며 짜깁기 식이 아닌 자신만의 경험을 녹여낸 임팩트 있는 자소서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또, 업무 특성상 현장에 나가서 해야하는 일이 많다는 이유로 강한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J E&M의 2012년 하반기 공채의 경쟁률이 평균 83.3 대 1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하반기 공채에서 극심한 경쟁률을 뚫고 CJ E&M의 신입사원이 되었던 사람들의 역량을 분석했을 때 ‘창의적 사고', ‘열정/근성', ‘인문학적 소양', ‘커뮤니케이션', ‘강인함'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CJ그룹의 행동원칙이 다소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제공:CJ ENM

CJ ENM은 오쇼핑 부문과 E&M 부문을 합병한 이후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의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CJ ENM은 지난 8월 미국 LA에서 개최한 콘서트 KCON 2018을 역대 최단 시간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CJ E&M은 글로벌 비디오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며  tvN 떼창 예능 ‘300’을 미국에 수출하고 현재는 베트남에 다다스튜디오를 건설 중에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도 태국과 중국 등 이미 세계 각 개국에 진출해 있다.  CJ ENM의 한 관게자는 한국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해외 거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한편, CJ ENM은 이달 5일(수)부터 영상제작/디자인지원, 일반행정지원, FD, 플랫폼운영지원 분야에서의 신입사원을 모집 중에 있다. 서류 마감일은 17일(월) 한국시간 기준 18:00이며, 서류합격자에 한해 지원서 최종 제출일로부터 1개월 이내 개별 연락이 갈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http://recruit.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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