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사진출처 : 구글사진

관광객들은 ‘똑 같은 남이섬이라도 드라마 <겨울연가> 주인공이 거닐던 남이섬’이면 한번 더 보고 싶어한다. 이처럼 문화주체들은 ‘스토리’와 ‘체험’이 녹아있는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1.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북 전국 첫 발간

사진출처:부산시

부산시가 지역의 특성과 이미지를 알리고 도로명주소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 북 1000권을 발간했다.

‘625전쟁 피란시절 중심지였던 40계단길’, ‘임시수도기념관이 있었던 임시수도기념로’, ‘바닷가에 지어진 해동용궁사가 있는 용궁길’ 등 역사스토리를 간직하는 등 총 50개 도로명이 수록되어 국내,외 관광객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게 스토리 텔링 관광방식을 수립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로명에 대한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로명 주소를 활용할 수 있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부산형’ 도로명 스토리텔링 여행 북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상시로 볼 수 있으며 관광안내센터, 구 민원실에도 비치해 관광객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 인천시의 ‘군, 구 테마여행상품 개발 지원 사업’

사진출처: 인천 중구 생활문화센터

올해 인천시의 7개 군,구가 참여해 지역 특색을 살린 참신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중구는 기존 관광지인 차이나타운과 연결해 ‘상품 공방조합’을 꾸려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통 문화 체험 코스가 포함된 상품을 만들 고 있다. 또한 연수구는 백제시절 중국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한나루, 능허대를 중심으로 스토리 텔링화하고 뮤지컬, 인형극, 웹툰 등을 협력해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 인천시

이처럼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만 알고 있는 지역의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갖고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인천만의 관광상품이 나올 것이라 기대”라 말했다.

 

3. 경상북도에서 작가와 함께 인문 기행

사진출처: 경북

경북도는 유명 작가가 전통시장을 탐방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통시장 이야기 인문기행’을 릴레이로 실시한다. 지역출신 유명 작가들의 인문기행으로 스토리텔링을 엮어 홍보함으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 한다는 취지이다.

이동순 시인은 7월 27일, 28일 이틀간 김천시 전통시장, 김주영 소설가는 8월 말 청송,영양군 전통시장에서, 마지막 인문기행은 9월에 실시한다. 기행에는 시인의 동료들과 함께 명소마다 자세한 해결을 곁들인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원이고 어린 시절 추억과 애환이 서려 있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화가, 음악가, 웹툰작가, 영화감독, 파워블로거 등으로 인문기행단을 구성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적 명소의 스토리텔링을 엮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4. Q: 서울을 제대로 느끼려면? A: 서울스토리에 주목하라

사진출처: 서울시 중구 관광청

서울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코스를 테마별로 엄선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100선을 담은 앱이 2016년 4월에 출시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국문을 비롯한 언어(국문, 영문, 일문, 간체, 번체)로도 제공되며 곳곳에 부착된 비콘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역사문화 이야기를 음성해설로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중구 관광청

다양한 개성을 가진 길목마다 소요시간과 거리가 명시되어 있고, ‘마이메뉴’에서는 발도장을 통해 자신이 갔던 길목을 기억, 즐겨찾기 기능으로 관심있는 곳들을을 보관, 관람후기도 읽고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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