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넘어선 차별화된 서비스 구축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사진출처=KT홈페이지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사진출처=KT홈페이지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가 다양한 분야와 협약을 맺으며 그들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가지니는 2017년 1월, 국내에서 SK텔레콤의 ‘누구’ 다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 스피커이다. 이 스피커는 단순히 음악만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닌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IPTV 셋톱박스이다. 기가지니로 Olleh tv의 화질은 더욱 높아지고 카메라를 추가하면 홈캠과 full HD 급의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또한 하만카돈 튜닝 기술로 우수한 사운드 연출, 원거리 음성인식, 빠른 전송 속도, 저전력 등 많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기가지니 2’는 기존에 없었던 기능을 추가하고 더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여 인테리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Olleh tv 이용 중이라면 기가지니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멤버십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V와 기가지니 이용 시 다양한 혜택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시리즈에 국내 최초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가지니 LTE’도 있다. 기가지니 LTE는 와이파이존을 구축하여 상황에 제약받지 않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IoT 홈매니저 서비스를 연동하여 손쉽게 집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날씨 정보, 알람, 캘린더 등 비서와 같은 역할도 수행한다. 기계가 주는 딱딱한 느낌이 아닌 친근한 느낌으로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가지니는 소비자와의 연대감을 형성 한다.

 사용 방법은 “지니야~” 부르고 뒤에 원하는 명령어를 말을 하면 된다. 음성으로 쉽게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기가지니는 올레 tv, 지니 뮤직, 날씨정보, 영어교육은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 하나로 음식 주문과 쇼핑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입자 150만 명을 목표로 잡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넓혀 다양한 협약을 맺고 있다.  KT와 교육전문 기업 ‘대교’와 협약을 맺어 대교의 매직 도서를 읽으면 기가지니가 문맥에 맞는 음향효과 기능, KT의 국내 최초 IPTV AR 기술로 동화 속의 모습을 3D로 구현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며 고객 타겟층을 더욱 넓혔다. 그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호텔,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가지니를 만나볼 수 있다.

 스피커가 인공지능과 만나 듣기에만 국한되어있던 스피커의 역할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AI가 바로 그런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인공지능 스피커라는 새로운 시장이 확대되며 이동통신 3사 모두 이 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다른 통신사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kt는 다양한 협약을 맺으며 영역을 늘려 나가고 있다. 실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단순히 '신기한 기계'가 아닌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함께하는 기가지니'로서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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