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에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 전기차 넥쏘의 광고가 자동차 부문 광고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넥쏘의 뒤를 이어 기아자동차 K3와 한국지엠 올 뉴 말리브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각인시켜야 하는 광고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광고는 형식미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2월 5일 공개된 6개의 광고는 각각 

1. Design 2. Hide&Seek 3. Futuristic 4. 3rd Eye 5. Self Valet 6. Air Cleaner의 키워드를 표현하여 ‘눈앞의 미래’라는 넥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중 ‘Self Valet’ 편의 경우 유튜브 36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고 다른 키워드 영상들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넥쏘는 단순함과 미래 지향성을 보여주는 광고를 제시했다. 어두운 공간에 실루엣과 형광 톤의 조명이 강조된 차를 보여주는 것으로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기법을 주로 사용했다. 일례로 세 번째 ‘Futuristic’ 편은 고양 킨텍스 한 개 관에 10대의 레이저 기기로 가변형 레이저 차선을 만들어 그를 따라 차가 주행하도록 연출했다. 넥쏘의 여섯 편의 광고는 적은 수의 등장인물과 짧은 설명 등을 내세워 깔끔하게 문구를 전달하고 넥쏘의 미래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넥쏘의 광고에서는 특별 제작된 배경음악도 인기를 누렸다.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광고가 입소문이 나면서 음원에 대한 문의도 증가했다.

간결한 넥쏘의 광고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3월 30일 기준 유튜브 조회 수 653만, 페이스북 332만 뷰 등 총 1381만 뷰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에서 1500명이 영상을 공유했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의 광고 효과 조사 결과 광고 선호도, 구매의향, 메시지 신뢰도 등 모든 지표에서 골고루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넥쏘는 영업일 동안 예상보다 다섯 배 많은 예약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