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O 피부유산균 CJLP133출시, CJ제일제당 이미지 제고 가능할까

마케팅이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 외에도 제품을 생산하는 것 역시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마케팅의 한 방식으로 피부 유산균 제품을 출시하였다.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CF처럼 실제로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피부유산균을 중국에 출시한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의 유산균 제품 출시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말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JLP133’으로 ‘장 건강’과 동시에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30억원대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산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실제로 중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람들의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성장 시장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다.


또한 유산균에 대한 인기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유산균 시장은 연 평균 25%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내 상위 5개 브랜드가 모두 영·유아용 유산균 브랜드일 정도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CJ제일제당이 중국에서 출시할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김치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같은 제품 출시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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