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청년 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이야기가 아니다. 취업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바늘 구멍에 낙타 꿰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니 심히 절망스러운 현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자격증 취득, 언어 능력, 온갖 대외 활동 등 어딜 가도 뒤쳐지지 않을 인재가 되기 위해서이다. 

CJ 기업 홈페이지에 제시되어 있는 기업 로고와 그 의미

최근 쏟아지는 통계 중 청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는 단연 CJ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CJ는 CJ 주식회사를 비롯하여 식품, 생명 공학,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총 4가의 주력 사업군으로 이루어진 기업이다. CJ는 특유의 젊은 이미지와 생명력 있는 사업 진행으로 많은 청년들의 선망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문화 콘텐츠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련 채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계열의 CJ E&M이 주목을 끌고 있다.

 

CJ E&M은 앞서 말했듯이 CJ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2011년 CJ 미디어 계열사 6개가 합병되면서 정식 출범했다. 최근 각광받는 TVn,Mnet,OCN 등의 채널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콘텐츠에서는 보지 못했던 자유로움과 신선함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걸친 전 세계로 수출하는데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CJ E&M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의 관문을 거치게 된다. 블라인드 형태로 이루어지는 서류 심사, 적성 검사와 인성 검사를 포함하는 필기 시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바로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평가되는 것은 콘텐츠에 대한 애정도와 콘텐츠를 경제적 이익과 연관짓는 사업자 마인드이다. 이를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자연스럽게 풀어내면 CJ E&M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 입사 후에는 단체 연수를 한 차례 가게 되며, 이후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회사 차원에서 해외 연수를 보내주기도 한다.

이 후에 이어지는 복지 또한 대학생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큰 요인이다. 자유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기업의 분위기도 자유롭다. 자유로운 호칭 문화와 팀 분위기에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은 꿈도 못꾼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또 신선한 콘텐츠의 제작을 위해 사원들이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BI라는 제도가 있어 팀 단위로 각 팀원에게 2주에 한 차례 반차를 주며, 사내 홈페이지와 연계하여 네일과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외국어 강좌도 제공하는 데, 수업 시간을 출근 앞 한 시간으로 지정하는 세심한 배려까지도 돋보인다. 덧붙혀 CJ 계열사인만큼 다양한 생활 속 할인 및 적립 혜택 등이 제공된다.

 

CJ E&M의 초봉은 연봉 약 3,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져 있다. 사실 대기업의 초봉으로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또한 업무 형태에 따라 업무 강도가 비교적 세지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 E&M이 청년들이 꿈꾸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기업이라는 선구자적 이미지가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늘 새로운 시대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문화 콘텐츠로써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기업 CJ E&M, 많은 청년들이 지금의 절망을 디딛고 언젠가 시대의 선구자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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