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기 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컬링, 스켈레톤 등 비인기 종목 또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많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빛을 발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 경기 후의 행보까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이 많은 업계에서 국가대표팀에 광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 LG전자 유튜브 광고 캡쳐)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은정, 김초희) 선수는 LG의 신제품 ‘LG 코드 제로’의 모델이 됐다. 평창 올림픽 예선서 연전연승한 여자컬링팀은 일찌감치 청소기 광고모델로 손꼽혔다. 컬링 장비인 스톤과 브룸이 로봇청소기, 무선 청소기와 비슷한 모양새 때문이다. LG전자는 컬링 경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상중심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을 소개했다. 또 의성마늘햄의 광고모델에까지 낙점되는 등 CF까지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 윤성빈선수 인스타그램)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트리버는 사랑#LG #V30s"이라는 태그와 함께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30S 씽큐'의 온라인 광고 촬영으로 보이는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LG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LG V30S 씽큐'의 새 디지털 캠페인 모델로 윤성빈 선수를 발탁했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다.

(사진출처 = 오뚜기 홈페이지)

평창동계올림픽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스포츠 선수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던 여러 업계 중에서 일찍이 선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던 오뚜기는 이번 올림픽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 오뚜기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승훈 선수와 모태범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진라면 골드에디션’을 광고했다. 오뚜기는 2016년에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을 진라면 모델로 내세웠고, 지난해 12월에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모델로 컵밥 광고를, 2017년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서영우를 모델로 기용했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을 보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고모델로 발탁한 이승훈 선수가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많은 선수들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경기력으로 이어져 국민들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광고업계가 만나 더욱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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