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 펜타시큐, 지능형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합작 개발

사진출처 : gabia, 클라우드컴퓨팅

향후 10년 안에 기존 IT 기반 사업이 없어진다는 추측. 과연 무의미한 관측일까? 이를 방증하는 듯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던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변모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매료 점은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제한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인프라) , PaaS (플랫폼), SaaS(소프트웨어)와 같이 분류된다. 이를 필두로 SK 인포섹은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그래프를 매년 50% 이상씩 가파르게 끌어올릴 기세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미래 경영을 준비하는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IDG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의 39%가 클라우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70% 정도의 기업들 역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환 대상에 있어서도 IT 서비스 일부를 담당하는 것을 넘어 기간계 시스템, OT(Operation Technology)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클라우드 성장 관측이 밝지만, 장애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점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기존 IT 환경에서 보였던 관리와 유지 정책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며 리소스의 이전과 해당 기술의 전문가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서비스의 안정성을 담보할 보안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보안 시스템 비용 절감 및 비즈니스 유연성 등의 이유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되고는 있다지만 보안 인식이나 대책에 대해서는 마땅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기존 멜웨어를 비롯해 작년을 뜨겁게 만든 랜섬웨어까지, 책임공유 모델로 이해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악성코드이다. 기술이 발전되면서 IoT 공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화 및 자동화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 : 이노그리드 공식블로그 /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이석우 사장(왼쪽),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이사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을 이룩하는 데 목적을 둔 이노그리드가 IoT 보안 서비스 강화 사업 추진을 밝혔다. 이노그리드와 펜타시큐리의 이번 공동사업은 단순 사업 제휴가 아닌 지난 2015년부터 양사의 R&D 센터가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아래 함께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차원의 결합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한 만큼 양 사는 서비스 ‘클라우드잇’(cloudeit)에 펜타시큐리티의 웹 방화벽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가상머신(VM) 생성부터 강화된 웹 보안 기능이 함께 제공되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기술의 진보와 상반되는 사이버 위협의 형국에서 본 사업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클라우드 보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투자 여력이 적은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플 온 클라우드잇’은 지속해서 최신 보안 기능을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형태이므로 보안 담당자가 없는 기업들에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클라우드사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기업형 맞춤형 서비스와 보안 컨설팅의 제공으로 보안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에 있어 위와 같은 서비스가 대처 방안이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개개인이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항시 인지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데이터 백업, 시스템 업데이트,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 등 정보 보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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