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소비 매체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 PC와 스마트폰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신문과 TV 등 전통 매체를 선호하지 않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기업에서 광고를 하기 위해 써야 할 비용 역시 높아지는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다 더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구성된 콘텐츠 마케팅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content marketing institute에서는 콘텐츠 마케팅(Content marketing)은 '연관성과 지속성을 가진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해, 명확히 구분된 지지자를 만들어 소비자 행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하는 마케팅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런 콘텐츠 마케팅은 PC와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SNS 활용이 증가하면서 SNS를 통해 콘텐츠 유통하는 방식이 현재 가장 보편화 되어 있다.

SNS를 이용해 생산된 콘텐츠 마케팅은 다양하다. 그 중 간결함을 갖추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콘텐츠를 꼽는다면 단연 '카드뉴스'라 할 수 있다. 카드뉴스는 배너 형태로 만들어진 '배너형 기사'로 압축된 텍스트와 간단한 이미지를 통해 언론보도 하는 형태다.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며 파급력 확산에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러한 카드뉴스는 2014년경부터 국내 SNS 상에 등장해 쉽게 볼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 중 하나가 되었다. 소셜 마케팅 테크 펌인 Kinetic Social은 카드뉴스를 통한 웹사이트 트래픽이 기존 광고 대비 10배의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카드뉴스는 정보 전달형, 큐레이션 콘텐츠, 스토리텔링형, 이벤트성의 형태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출판사 측은 소설의 줄거리를 읽는 이의 속도에 맞춰 재구성해 책을 홍보하여 영화 예고편을 보는 느낌을 전달하는가 하면, 뷰티 업계 측에서는 화장법을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제작해 전달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행사 및 기업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간략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콘텐츠 마케팅의 주축으로서 카드뉴스가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골적인 홍보와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성 되어서는 안 된다. 세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카드 간의 유기성을 갖춰야 하며, 독자가 필요한 명확한 정보를 실어야 한다. 또, 시각 이미지와 정보가 함께 습득이 되도록 구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