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3주년을 맞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ㅏㅏㅏ맛 우유’ 프로모션

빙그레의 대표적인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는 변신을 거듭하며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출시 43주년을 맞은 빙그레 바나나맛 유유는 국내와 세계시장에서 고속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1950억 원으로 출시 이후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바나나맛 우유가 장수 브랜드로써 꾸준한 사랑을 받은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영양을 유지해 오면서 독특한 모양의 용기라고 판단된다. 바나나맛 우유는 통통하고 항아리라는 애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동대문에 있는 현대 시티 아울렛 지하에 오픈한 옐로우 카페는 빙그레 최초의 테마형 카페로 현대 시티아울렛 14개 카페 매장 가운데 매출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에 힘입어 옐로우 카페 2호점이 올해 4월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동대문 매장보다 약 10배 크기로 확장하고 바나나맛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MD 상품 등도 선보이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 개 국가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약 7억 원이던 매출은 2016년 약 150억 원까지 증가했다. 빙그레는 2014년 상하이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항아리 모양의 바나나맛 우유를 수출하며 중국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CJ올리브영과 협력하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바나나맛우유 화장품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초도 물량 2만 개가 열흘 만에 완판 되었으며, 추가 30만 개 생산에 이어 CJ 올리브영 전 점포로 확대해 판매 중이다. 빙그레가 바나나맛 우유를 콘셉트로 한 화장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속적인 프로모션은 물론 올해 들어 카페와 라이선스 사업 등 신규 마케팅을 대거 선보이면서 매출도 뛰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우유 업계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비중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반면에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 매출이 향상되고 있는 원인들 중 특히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 가장 크지만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빙그레의 마케팅 전략도 힘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제품명에서 자음을 지운 뒤 글자를 채워 넣게 만든 ‘ㅏㅏㅏ맛 우유’ 프로모션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 증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제품 겉면과 뚜껑 부분에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하여 한정 판매를 하는 등 복고 열풍에 맞는 소비자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가며 소비자들에게 시즌에 맞는 재미 요소를 제공하면서 바나나우유 시장에서의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억 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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