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AI기술 집약 소프트웨어 솔루션, 왓슨

황각규 롯데그룹 운영실장(왼쪽)과 제이 벨리시모(Jay Bellissimo) IBM 본사 코그너티브 솔루션스 총괄사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가상현실, 빅 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기존의 기술과 융합하여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현재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소비자의 수요와 소비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유통 시스템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통 산업에서 찾아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사례는 롯데와 IBM이 있다.지난해 12월 롯데그룹은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했다. 왓슨은 IBM이 보유한 AI 기술을 집약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가 매우 넓어 주목 받고 있다.

롯데가 IBM의 왓슨을 활용해 진행할 인공지능은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져’와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의 두 가지이다.

먼저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져’는 챗봇(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기반의 앱으로, 고객이 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상품 추천 및 설명, 온라인 픽업 서비스 안내 등을 제공한다. 고객은 상품을 찾기 위해 직접 검색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 추천, 교통편, 배송 안내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은 제과 및 푸드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 왓슨을 통해 외부 시장의 데이터, 내부 시스템의 매출 및 제품 정보 등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신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영역에서 가치를 찾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IBM의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 전문적인 조언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년 내 유통, 관광, 화학, 건설, 금융 등 전 그룹사에 걸쳐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업무 방식 혁신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왓슨은 유통산업뿐만 아니라 의료산업까지 확대되어 고도화되고 정밀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하는 말’, 즉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가운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AI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왓슨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혁신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혁신을 끌고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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