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이 10월 31일까지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지원하는 ‘메리맘’ 5기를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메리맘은 열매나눔재단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부모 여성가장 특화 창업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4월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소자본 점포 창업 예정자인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 9명을 선발하여 10평 내외의 소규모의 가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열매나눔재단 사업팀 김성근 팀장은 “다른 무엇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꼼꼼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준비된 창업을 해야 한다”며 “또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려면 창업 비용이 3천만원이 넘지 않는 소규모 창업을 하는 것이 우리 어머님들 같은 초보 창업자에게 무난하다”고 말했다.

메리맘 지원 금액은 최대 2천만원으로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고 이자도 없다. 또한 매년 연체 없이 성실히 상환할 경우, 차년도 상환잔액에서 100만원을 감액하여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금을 감액해 주는 지원제도로 창업주의 자립 의지를 독려하고 있다.

20세 미만(1997년 이후 출생)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장 또는 창업 희망지가 서울시 소재이며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창업 예정자로 소득과 재산 등 상세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발되면 최대 2천만 원의 창업 자금을 3개월 거치, 45개월 균등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되며 창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20시간의 창업교육, 오픈 홍보비 지원 및 전문가 현장 컨설팅, 사업 코칭 등 사업 연차 별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출처: 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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