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강타: 人民网网友们 大家好! 我是安七炫。我很开心通过人民网能够与中国粉丝们沟通。 我希望以后在中国见面。 谢谢。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인민망을 통하여 중국팬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나중에 중국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강타 씨의 별명이 안중사(안칠현 중국 사람)라고 들었는데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강타: 2006년부터 중국 활동의 비중이 더 컸어요. 그래서 한국 분들이 “왜 한국 아티스트인데 중국에 더 많이 가 있느냐?” 이런 말을 하면서 “안칠현 중국 사람 아니냐?” 라는 장난 섞인 별명이고요. 한국에서도 계속 활동을 했지만 중국에서 활동한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에 더 자주 간다는 뜻에서 지어준 별명입니다.

기자: 중국 전통문화를 아주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중국 TV프로그램 ‘띵꺼롱뚱치앙(叮咯隆咚呛)’에 출연해서 중국 전통 연극을 도전했는데 느낌이 어떠셨어요?

강타: 매우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것들을 어렸을 때부터 ‘패왕별희’ 같은 영화들을 통해 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접해보니 굉장히 쉬운 게 아니구나. 저희는 분장하고 이런 모습들을 쉽게 보지만 몸짓 하나 손짓 하나를 위해서 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한중 문화교류가 매우 활발한데, 이러한 중국의 전통문화도 한국에 알려지면 많은 분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태껏 내보지 못했던 소리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창법을 얻은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기자: 11월 4일부터 6일까지 8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 새 앨범을 준비하고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강타: 음반은 굉장히 오랜만에 냈습니다. 중국에서 싱글 음반을 한 장 내긴 했었는데,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식적으로 8년 만에 처음으로 음반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반을 내면서 오랫동안 열지 못했던 개인콘서트, 단독콘서트까지 함께 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가수의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나는 오랜만의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주로 서정적인 음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의 강타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서정적인 음악도 있고 앞으로의 강타가 이러한 새로운 음악을 하려고 하는구나 라는 어떠한 예고편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음반입니다.

기자: 한국의 대중가요를 중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고 해외 활동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인 가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강타 씨인 만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에 관하여 후배 가수들에게 해 줄 조언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타: 후배분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는 첫 번째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한국의 이미지까지 외국으로 전파할 수 있고 단순히 개인 아티스트로서 외국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잖아요. 그런 것들을 미리 숙지하고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 분들의 관습, 풍습, 성격 이런 것들을 알아서 진심으로 그 나라에 갔을 때 그 나라 팬 여러분들에게 그 나라에서 저희를 좋아해 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가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사전에 그 나라 팬들의 성향들을 잘 알아서 그분들한테 맞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오는 부분들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기본적으로 한국 문화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이게 당연한 게 아니거든요. 불과 15년 전만 해도 중국을 포함해 외국에 진출해서 인기를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이 한국 문화를 주목해주셔서 인기를 얻게 되면 외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얻게 되는 그런 감사함이 있습니다. 그런 고마움을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한류스타와 SM 이사로서 다양한 한중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합니다.

강타: 중국에 계신 팬들께서 한국 문화를 굉장히 좋아해 주시잖아요. 예전에는 한국에 계신 분들이 중국 영화 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이제는 서로 같이, 양방향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오히려 한국 쪽에서 먼저 제시를 하고 찾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언제든 출연할 예정입니다. 관련된 행사나 한중 문화교류에 도움이 될 만할 자리가 있으면 SM과 같이 그런 일들을 많이 도모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문화교류도 있지만 국가 간 교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잖아요. 그 나라의 음식 때문에 그 나라의 이미지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특히 쓰촨 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훠궈라는 음식을 회사와 같이 연동해서 그것을 한국에 널리 알릴 수 있고 중국에서도 식당과 같은 형식으로 오픈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이지만 훠궈를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한국 사람이 중국에 훠궈 식당을 내는, 이런 음식으로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생각 중입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으로 좀 더 디테일하고 깊숙하게 문화교류가 양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중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강타: 오랜만에 음반이 나오는데 많이 사랑해주세요. 중국에서 계속 일련의 작품으로 활동해왔었지만 무대에 서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는 것을 중국 팬들은 느낄 거에요. 공연을 한국에서 먼저 하게 되고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꼭 중국에 가서도 공연할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고요. 한국에서 하는 활동도 열심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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