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월평균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네이버 블로그 속 귀여운 이모티콘부터, 캐릭터 마케팅까지

이모티콘은 블로그, 카카오톡 등에서 사용되며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할 말이 없을 때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모티콘 월정액 상품 인지도를 물어본 결과, 70.6%가 알고 있는 등 인기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고 이모티콘 월정액 상품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41.8%로 나타났다. 이제는 이모티콘을 등록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모티콘 작가’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메신저앱인 카카오톡부터 일상글을 올릴 수 있는 블로그까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점점 더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내 맘대로 조합해서 만든다, 카카오 미니 이모티콘

카카오가 19일에 미니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이 미니 이모티콘은 작고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미니 이모티콘으로는 춘식이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춘식이의 하루', 러블리한 어피치가 있는 '핑크핑크 어피치', 다양한 도구 이미지가 포함된 '미니 문방구'가 있다.

이 이모티콘들은 카카오톡 이용자만 무료로 받아쓸 수 있다. 카카오는 이 미니 이모티콘을 대화창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쓸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이모티콘들을 단독으로 쓸 때에도 큰 크기로 쓸 수 있고, 미니 이모티콘끼리 조합해서 재미있는 대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춘식이 얼굴'에 '춘식이 다리'를 조합해서 춘식이가 뛰는 모습을 표현할 수도 있고, 텍스트 사이에 다양한 이모티콘들을 넣어 재미있게 쓸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싸이월드'의 감성글과 비슷한데, 카카오의 미니 이모티콘은 입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3D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출처: 카카오톡 홈페이지, 미니 이모티콘 이미지 참고
출처: 카카오톡 홈페이지, 미니 이모티콘 이미지 참고

 

▲ 블로그 게시글 속 귀여운 포인트부터, 캐릭터 마케팅으로까지!

네이버 OGQ마켓은 누구나 창작자가 되어 스티커, 임원 등 콘텐츠를 공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구매 시 네이버 블로그, 카페, 포스트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블로그를 작성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게시글 사이사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더 나아가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플랫폼을 활용하여 ‘캐릭터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캐릭터산업 매출액은 13조 5000억원으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다아울렛은 네이버 OGQ마켓에서 ‘모모다다’ 네이버 스티커 24종을 출시했다. 자사 캐릭터를 통해 온, 오프라인에서 홍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모다아울렛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채널을 통해 활동하는 모모와 다다를 네이버 스티커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접점을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스티커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순위가 계속 뒤바뀌며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다.  

출처: 네이버 OGQ 마켓 홈페이지, 실시간 인기콘텐츠 이미지 참고
출처: 네이버 OGQ 마켓 홈페이지, 실시간 인기콘텐츠 이미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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