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업계 '벚꽃 에디션', '봄 한정판' 상품 출시
“봄 마케팅,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 영향”

[출처: 롯데칠성음료 공식 홈페이지]
[출처: 롯데칠성음료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에서 봄이 찾아오면, 기업들도 새로운 계절을 맞아 '봄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시기이며 기업들은 이 기회를 살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시즌성 마케팅'은 특정 기간의 특수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효과와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광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봄 마케팅'이란, '봄'이라는 시즌성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이다. 특별한 날이 많은 시기인 봄의 시기 특성상 스프링 시즌을 맞아 기업들은 '봄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업계 '벚꽃 에디션', '봄 한정판' 상품 출시

다양한 업계에서 봄 시즌을 겨냥해 벚꽃과 핑크 등 밝고 화사한 색감을 활용한 '봄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롯데칠성음료,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봄 시즌 한정 트레비' 출시

지난 2월,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일러스트 작가 ‘규하나’와 협업해 봄 시즌 한정 탄산수 트레비 4종을 출시했다. 따뜻한 색감으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규하나 작가와 협업해 봄처럼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트레비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트레비 레몬에는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자몽은 벚꽃 아래 데이트, 라임은 꽃다발과 함께 청혼하는 모습, 플레인은 가족을 이루어 행복한 순간을 각 레벨에 삽입해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봄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트레비를 마시는 소비자에게 설레는 봄 분위기와 감성이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와 마케팅 활동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흥신금속공업 공식 홈페이지]
[출처: 흥신금속공업 공식 홈페이지]

 

흥신금속공업, 캠핑난로 오르씨 '벚꽃 에디션' 출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점으로 캠프장처럼 야외에서 개인적으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었음에도 캠핑은 여전히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따뜻한 봄 날씨까지 더해 캠핑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어 캠핑 장비에도 '봄 한정 제품'이 출시되어 화제다.

국내 캠핑 난방기 전문기업 흥신금속공업이 '캠핑난로 오르씨 벚꽃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존 오르씨 모델에 벚꽃 컬러인 핑크색을 입힌 제품이며 벚꽃 시즌인 3월까지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이며 한정 수량 판매로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봄 마케팅,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 영향”

범상규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구매 결정 시 가격, 기업 이미지, 브랜드 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를 살피는데 이때 손쉬운 결정을 돕는 요소가 호감도”라며 “벚꽃 디자인·이벤트 등은 소비자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범 교수는 “이러한 벚꽃 마케팅은 한시적으로 기업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 타깃과 벚꽃 등 이벤트 소재가 맞으면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공감대 형성이 안 되면 투입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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