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
롯데칠성, 제로 마케팅으로 연 매출 3조 원 달성

[출처: 웅진식품 공식 블로그]
[출처: 웅진식품 공식 블로그]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제로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제품군 확대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도 설탕이나 카페인, 또는 유당 등이 없는 ‘제로’를 강조한 식음료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로 음료를 마시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인기로 인해 제로 음료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는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924억 원에서 지난해 3683억 원으로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어린이 음료도 '제로 트렌드'에 합류했다. 지난 2월 웅진식품은 국내 1위 어린이 인기 캐릭터 IP '캐치! 티니핑'을 담은 어린이 음료 '캐치! 티니핑 제로'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국산 건조 과일 본연의 맛을 담았으며, 이외에도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유산균, 아연 그리고 비타민 C, D가 함유돼 영양까지 챙겼고, 식약처 어린이 기호식품을 인증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기 있는 캐릭터를 담은 제품 포장과 단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부모의 걱정을 줄여주는 것으로 어린이 음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 제로 마케팅으로 연 매출 3조 원 달성

국내 식음료업계는 제로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신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 상품을 제로 제품으로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마케팅'으로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 원, 2022년 1885억 원, 2023년 273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로 인한 제로 탄산음료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음료 중 가장 돋보이는 건 '밀키스'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가 1989년 출시 이후 34년 만에 연 매출 1천억 원 브랜드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로칼로리 '밀키스 제로' 출시와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약 810억 원, 해외 약 4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로 음료 인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밀키스, 펩시, 칠성사이다 등 대표 브랜드의 제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게토레이, 트레비 토닉워터 등도 제로 음료로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제로 음료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롯데칠성음료 공식 홈페이지]
[출처: 롯데칠성음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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