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 '트라이브십' 발표

Z세대트렌드2024 / 대학내일20대연구소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Z세대의 새로운 소비 문화와 생활 방식을 정의하는 핵심 키워드인 '트라이브십'을 발표했다. 트라이브십은 개인의 취향, 관심사,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소규모 커뮤니티, 즉 '트라이브'를 만들고 이끄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혈연, 학연, 지연과 같은 전통적인 소속감을 넘어서 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기반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라이브는 각자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작고 구체적인 관심사를 바탕으로 형성되며, Z세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강화한다.

'트라이브십'을 기반으로 한 Z세대의 소비 문화와 생활 방식에서 나타나는 주요 트렌드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지향선망: 선명한 개인적 지향성이 영향력을 갖다

Z세대는 개성 있는 스몰 브랜드에 주목하며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낸다. 케이크를 주제로 한 의류 굿즈를 판매하는 '디망쉬'같은 스몰 브랜드는 Z세대의 특정 취향을 반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Z세대는 특정 아이돌 그룹이나 캐릭터에 대한 덕질을 통해 긴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그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패턴과 커뮤니티 참여는 Z세대의 성향과 취향에 기반한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촉진한다.

 

2. 공간애착 : 개인적 지향성과 맞닿은 공간을 향유하다

Z세대는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는 공간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서울의 부암동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로 Z세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들은 Z세대에게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진다.

 

3. 챗 커뮤니티 : 더 뾰족하게, 더 긴밀하게 소통하다

Z세대의 관심사가 뾰족해질수록 트라이브도 함께 세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오픈채팅방만 검색해 보아도, 운동 위주의 오운 인증방, 건강 위주의 BM 35 이상 방, 식단 위주의 간혈적 단식방 등 각자의 목적이나 관심에 따라 또다시 방이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빠른 정보 교환과 자유로운 참여로 챗 커뮤니티를 선호하며, 이러한 커뮤니티는 Z세대의 소통 방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4. Raw 콘텐츠 : 길이를 넘어 날 것의 묘미를 즐기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유행하는 숏폼 챌린지를 변형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거나, 특별한 편집이나 연출 없이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순간을 포착해 즉각적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는 앱 '비리얼'이나 날 것의 일상 사진을 대량으로 업로드하는 포토덤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던 모습과 일맥상통하다.

 


 

2024년, Z세대의 트렌드 이끌기에 있어 '트라이브십'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선명한 개인적 지향성, 다양한 취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형성은 새로운 소비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과 브랜드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Z세대와의 소통과 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트라이브십은 Z세대의 문화적 지평선을 넓히고, 이들의 취향과 개성이 모여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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