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122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122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지난 119, 롯데호텔월드에서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최하는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조찬회에서 한국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은 ‘AI, 로봇 시대 마케팅’에 대한 미니스피치를 하였는데 AI 시대에 발맞춘 마케터의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조하며,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선 마케터의 상상력과 전략이 필수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OTT와 같은 디지털 컨텐츠에 익숙한 Z세대의 수요에 따라 점점 몸집을 불리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4차 산업에서 비주얼 임팩트(Visual Impact)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설명했다. GPT와 생성형 AI, 로봇 등 계속해서 등장하고 발전되는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하고 이에 예술적 전략을 더하는 것이 비주얼 임팩트가 중요시되는 4차 산업에서의 핵심이라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국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
한국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

 

미니 스피치 이후,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차세대마케팅리더 18기의 임명식이 있었다. 15명으로 구성된 차세대마케팅리더 18기는 약 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기사 및 카드 뉴스 작성,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지원, 경영자 및 기업의 마케팅활동 취재, 마케팅 교육 수강, 기업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찬회의 본 강연은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윤 대표는 숏폼이 메가트렌드가 된 배경과 숏폼 커머스의 현황, 그리고 기업이 마케팅에서 숏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숏폼(Short-form)은 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이 있다. 숏폼은 특정 산업 영역에 머물지 않고 모든 비즈니스에서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고 있어 등장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인터넷과 SNS에 이은 메가트렌드가 되었다.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

 

윤승진 대표는 사용자들의 숏폼 체류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숏폼을 단순히 시청하는 것을 넘어서서 구매, 검색, 방문, 스트리밍 등의 액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통해 숏폼의 광고효율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들이 저마다 숏폼 기능을 추가하며 숏폼커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숏폼커머스는 라이브커머스와 연계되어 활용 가능한데, 기존 라이브커머스에서 진화되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으로부터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숏폼은 AI 알고리즘에 의해 노출이 되기 때문에, 알고리즘의 구조를 파악하고 활용한다면 잠재 고객과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숏폼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숏폼 컨텐츠에 대한 이해와 알고리즘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독한 계정의 컨텐츠를 주로 보여주는 기존의 SNS와 달리, 숏폼은 관심 컨텐츠 위주의 노출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컨텐츠의 카테고리와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약 3초 이내로 숏폼 시청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용자를 후킹(Hooking)할만한 요소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컨텐츠에 스토리텔링을 녹이는 방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윤승진 대표는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잡아끄는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숏폼컨텐츠 제작능력과, 숏폼커머스에 적용 가능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 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하며 강연을 마쳤다.

 


본 조찬회는 매월 세 번째 금요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되며, '123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는 다음달 216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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