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 '청룡'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제품들 쏟아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푸른 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메뉴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갑진년은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결합된 것이다.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낙타 머리에 사슴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하며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왔다. 동아시아권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며 하늘로 승천해 비를 내리게 한다고 믿어져 왔다. 농사의 필수 요소였던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용에게 안녕을 빌었던 조상들의 생활양식을 통해 용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로 여겨지는지 알 수 있다.

 

푸른 용을 의미하는 ‘청룡’은 힘차고 진취적인 성향을 상징한다. 전설에서는 용이 도를 깨우치면 비늘의 색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해 청룡이 된다고 한다. 사신들 중에서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이고 심해 용궁에 산다고 전해지며 하급 용들의 수장이라고 한다. 유통업계부터 편의점 업계 등에서는 이러한 '청룡'을 모티프로 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마트 24는 업계 단독으로 ‘디아블로 청룡와인세트’를 판매한다. 이는 와인 2병과 행운부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통 수호신인 ‘용’의 이미지와 단청 문양으로 디자인한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과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행운 부적을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었다. GS25는 1월 10일부터 유명 만화 ‘드래곤볼Z’와 협업한 햄버거 상품 5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삼각김밥 5종의 패키지를 용 캐릭터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의 대표 캐릭터 ‘브니’가 용탈을 쓰고 여의주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귀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파리바게트는 용 캐릭터를 활용해 초콜릿으로 용의 날개, 뿔, 눈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선보였다. 뚜레쥬르 역시 ‘2024 해피 드래곤’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우유 무스와 크림치즈 무스가 조화를 이룬 케이크로 케이크 위에 원형 화이트 초콜릿은 청룡의 여의주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출처: CJ 푸드빌, 뚜레쥬르 '2024 해피 드레곤 케이크'
출처: CJ 푸드빌, 뚜레쥬르 '2024 해피 드레곤 케이크'

 

스타벅스 코리아는 ‘푸른 용’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푸른 용의 기운을 가득 담은 ‘푸른 용 클래식 밀크티’와 ‘푸른 용 헤이즐 넛 라떼’, ‘핑크 폼 딸기 라떼’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인기 음료인 ‘클래식 밀크 티’와 ‘헤이즐넛 라떼’를 각각 캐릭터 특성에 맞게 리뉴얼한 것이다. 인기 음료를 리뉴얼한 푸른 용 음료 2종은 첫 판매일에 18만 잔 넘게 판매되며, 나흘 만에 50만 잔, 열흘 만에 100만 잔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케이크 역시 3종을 출시했는데, 푸른색의 용을 표현한 생크림 장식의 ‘푸른 용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와 ‘푸른용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 등이 있다.

다이소는 용 캐릭터를 활용한 행운기원 상품을 출시했다. ‘신년이용 시리즈’는 귀엽고 앙증맞은 용 캐릭터와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상품이다. ‘베이비 용 시팅 인형’, ‘운동자극 용 인형’ 등 용 캐릭터를 표현한 상큼한 민트색 인형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30일 챌린지 보드’나 ‘TODO 리스트’ 등 갓생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들도 선보이기도 했다. 

출처: 다이소
출처: 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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