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예정된 막 내림을 27일까지 일주일 연장

뮤지컬 '난쟁이들' 쇼츠 콘텐츠 / 제작사 '랑'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난쟁이들' 쇼츠 콘텐츠 / 제작사 '랑'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난쟁이들', 쇼츠 형식의 콘텐츠로 화제 

이 작품은 2014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최종 선정작으로, 예스24 관객평점 9.8, 인터파크 관객평점 9.7을 기록하며 매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11월 1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 '난쟁이들'은 동화의 주인공 난쟁이 찰리의 모험 이야기에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이야기를 어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등장시킴으로써 현실을 유쾌하게 비틀어내는 뮤지컬이다.

제작사 '랑'의 숏폼 콘텐츠를 통해 젊은 층의 관객들에게 직접 어필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공식 SNS에 올라온 '우리 정체를 묻는다면 대답해 주는 게 인지상정' 숏폼은 2024년 1월 4일 기준 331만 조회 수를, '백설 vs 렐라 22222'는 234만 조회 수에 달하며 그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숏폼, 과연 무엇이길래 이토록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일까?

숏폼은 15초에서 최대 10분까지의 짧은 길이로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간결한 내용 구성과 높은 시각적 효과를 통해 빠르게 시청자의 주의를 사로잡고,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소비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Z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최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평일에는 하루 평균 75.8분, 주말에는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이는 그들의 '재미'를 우선시하는 펀슈머 성향에서 비롯되는데, '펀슈머'는 'Fun'과 '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콘텐츠를 소비할 때 '재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을 나타낸다.

숏폼은 정보 과부하와 주의력 부족이 심각한 현대 사회에서 간결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감정적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에 즐겨 찾아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기업들은 펀슈머를 고려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심 짜파게티 '맛있는 건 티가 나니까~' 쇼츠 콘텐츠 / 농심 공식 유튜브​​​​​​​                                                             CU '편의점 뚝딱이' EP07 쇼츠 콘텐츠 / CU 공식 유튜브
농심 짜파게티 '맛있는 건 티가 나니까~' 쇼츠 콘텐츠 / 농심 공식 유튜브 , CU '편의점 뚝딱이' EP07 쇼츠 콘텐츠 / CU 공식 유튜브

농심의 경우 주현영 배우를 활용한 '맛있는 건 티가 나니까~' 쇼츠에서 MZ 세대의 유행어를 활용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유머 감각을 공유시킨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CU 또한 '편의점 뚝딱이'라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편의점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이 채널은 공개와 동시에 '인기 급상승 쇼츠'에 올라가며 짧은 기간 내에 1억 조회 수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숏폼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숏폼 콘텐츠는 더 이상 영상 소비의 단순한 형태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의 효과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기에 2024년에는 숏폼 광고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들은 숏폼을 통해 브랜드 인지부터 구매 전환까지의 다양한 단계를 유도하는 창의적인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