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 한국관광공사, CU의 2024년 키워드

다가오는 2024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이다.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 업계는 지난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하고 2024년의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삼성패션연구소
ⓒ삼성패션연구소

삼성패션연구소는 2024년의 패션 마켓 키워드로 '와인드업(WINDUP)'이라는 단어를 선정했다. 와인드업의 이니셜에 맞춰 비즈니스, 브랜드, 소비자, 스타일, 시장, 해결책에 대한 키워드를 제시한다. W 비즈니스 관점에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패션(Wellness·Fashion) 트렌드를, I브랜드 관점에서 벤치마킹 전략을 버려야 할 때(Ignore Benchmarking)라는 점을 각각 의미한다. N소비자 관점에서 역사상 가장 부유한 X세대(Notable Rich Generation X)에게 주목해야 한다는 뜻을, D스타일 관점에서 대담한 90년대 미니멀리즘이 부상한다(Daring 90's Minimalism)는 뜻을 담았다. U생성형 AI가 새로운 패션 잠재력으로 떠오르고 있다(Untapped Potential of Fashion, GenAI)는 뜻을, P는 불황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Profit Priority Strategy)이 필요하다는 뜻을 각각 담았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관광 관련 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2024년 관광 트렌드 ‘루트’(R.O.U.T.E.)를 선정했다.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루트(R.O.U.T.E.)는 여행지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채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전히 쉬는 것에 집중하는 ’쉼이 있는 여행‘, 단일 여행 콘텐츠(테마, 활동 등)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행으로 박물관, 전시, 베이커리 등 개인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즐기는 ’원포인트 여행‘, 대중적이지 않은 관광지를 탐험하는 등 낯선 여행지에서의 고유한 경험을 추구하는 ’나만의 명소 여행‘, AI 활용 여행 추천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거나 SNS를 통하여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 시니어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여행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환경이 조성되면서 생겨난 ’모두에게 열린 여행‘ 등 5개 테마이다.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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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산업의 2024년 전망 키워드를 'HIGHER'로 정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처럼 비상하겠다는 뜻으로, CU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급변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유통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2024 편의점 트렌드를 담은 HIGHER는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 (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 (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를 의미한다.

CU는 내년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비지니스 혁신(BI)팀을 신설할 예정이며 신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마케팅팀을 브랜드마케팅팀으로 재편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재미 요소를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들로 CU의 브랜드 애호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개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한다. CU는 업계 내 선제적으로 전국 점포에 빨대 필요 없이 마시는 뚜껑 컵얼음과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도입하며 편의점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업계별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다가오는 2024년도 모든 업계가 청룡처럼 비상해,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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