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결빙방지재 개발, 도로 안전 혁신을 주도

(주)두정산업(대표 박혜진)이 블랙아이스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독자적인 결빙방지재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마케팅협회 제6회 국가경쟁력대상 제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블랙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표면에 스며든 후 얼어붙는 현상으로 겨울철 아침이나 일조량이 부족한 응달지역, 복사냉각이 심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도로 표면이 얼음으로 코팅되어 차량이 미끄러지고 제어가 어려워져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두정산업은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 전문가들이 모여 2018년 2월에 창업된 여성 기업으로, 도로 결빙방지재 제조에 특화되어 있다. 두정산업은 기존의 결빙방지 기술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도로 자체에 블랙아이스 방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3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도로 블랙아이스 예방을 위한 융빙성분 지속형 결빙방지재 제조' 신기술(NET)을 인증받았다.

 

블랙아이스를 예방하는 지속형 결빙방지재 개발

▲ 아스콘 첨가용 지속형 결빙방지재 '실리칼'
▲ (주)두정산업의 아스콘 첨가용 지속형 결빙방지재 '실리칼'

두정산업의 아스콘 첨가용 결빙방지재는 아스콘 제조 시 첨가되어 도로 포장 후 지속적으로 융빙성분을 방출함으로써 블랙아이스를 예방한다. 이 제품은 일반 포장 대비 융빙속도가 약 50분 빠르며, 차량 제동거리를 약 16% 단축시킨다. 또한, 결빙온도를 최대 5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두정산업은 이를 통해 결빙방지재와 제설제의 차이점에 대한 대중적 인식 부족에도 불구하고, 결빙방지재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관리청인 고속도로에 적용 실적을 이끌어내고 지자체 다중교통이용시설에 시범 적용하였으며, 아스콘 생산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사업 활성화를 달성하여 대국민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정산업의 국가경쟁력대상 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도로 안전에 기여하는 이러한 두정산업의 경영 철학과 기술 혁신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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