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틀러어워드 수상사 사례발표

제120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현장 / 한국마케팅협회
제120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현장 / 한국마케팅협회

지난 11월 17일, (사)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최하는 ‘제 120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120회 조찬회에서는 '제4회 KOTLER AWARDS'가 이루어졌다. 시상식은 'ABC웍스'의 최나라 대표가 라이브커머스의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로 운을  띄웠다.


라이브커머스의 미래

ABC웍스 - 최나라 대표

최나라 대표(ABC웍스)의 주제발표 - '라이브커머스의 미래' / 한국마케팅협회

최나라 대표는 과거 올리브영과 샌드박스에서 마케팅했던 경험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였다. 현재 유튜브 등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이미 과거 유통 산업에서 MD가 했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최 대표는 콘텐츠 플랫폼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 변화도 중요한 작용으로 제기하였다. 한국의 콘텐츠 소비층은 유튜브가 성장하던 시기에 인플루언서들의 상업 활동에 열려있지 않았다. 하지만 대중은 점점 광고에 열린 태도를 갖게 되었고, 나중에는 유튜브 커머스 시청자 10명 중 1명이 구매로 전환한다는 연구 결과까지 도출되었다.

유튜브 쇼핑 라이브가 막 등장했던 시기에는, 쇼핑 라이브의 성공 방식은 홈쇼핑의 성공 전략과 맥을 같이 하였다. 매출의 대다수가 라이브 초반 10분에 응집되어있던 것이다. 최나라 대표는 이와 같이 시간에 제한을 두는 과거 마케팅 방식을 유튜브 라이브 플랫폼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음을 제기하였다. 유튜브 커머스의 핵심은 '10분 완판'이 목적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층의 지갑을 여는 것이었다. 최대표는 마지막으로 기업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성사시키는 데 있어, 단기간의 지출보다 전환율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을 남기며 발표를 마무리하였다.

 

 
Kotler AWARDS

제4회 KOTLER AWARDS

축사하는 코틀러임팩트 CEO Sadia Kibria
축사하는 코틀러임팩트 CEO Sadia Kibria

KOTLER AWARDS란,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는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교수의 공적을 기리고, 특출난 마케팅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마케팅 산업에서 선두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를 시상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의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산업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제4회 코틀러어워드 수상자: 앞줄 오른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철회장(바인그룹), 이하림대표(한솥), 유정연대표(센트온), 노명숙헤드(멀츠에스테틱스코리아), 안석준대표(비스터컴퍼니),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장우부회장(한국마케팅협회), 이남식총장(재능대학교), Sadia Kibria 대표(코틀러임팩트), 이해선회장(한국마케팅협회), Fahim Kibria 박사(코틀러임팩트), 김길환이사장(한국마케팅협회)
제4회 코틀러어워드 수상자: 앞줄 오른쪽 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철회장(바인그룹), 이하림대표(한솥), 유정연대표(센트온), 노명숙헤드(멀츠에스테틱스코리아), 안석준대표(비스터컴퍼니),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장우부회장(한국마케팅협회), 이남식총장(재능대학교), Sadia Kibria 대표(코틀러임팩트), 이해선회장(한국마케팅협회), Fahim Kibria 박사(코틀러임팩트), 김길환이사장(한국마케팅협회)
수상부문: Marketing Excellence

(주)한솥  |  Hansot

(주)센트온  |  ScentOn

 

수상부문: Marketing Innovation

바인그룹  |  Vine Group

 

수상부문: Social Marketing

멀츠에스테아  |  Merz Aesthetics Korea

 

수상부문: The Best Marketer

안석준  |  SukJoon Ahn

 

제4회 코틀러어워드 시상식에 이어 간단한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3가지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로, 센트온(ScentOn)은 '향기 마케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향기 마케팅이 과거에는 자동으로 분사가 되는 방향제를 사용하여 부정적인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과 달리, 센트온은 공간에 퀄리티를 높이는 동시에 아이덴티티와 메시지 등을 전달하여 서사를 부여하며 향기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로, 바인 그룹(Vine Group)은 100년 기업 비전을 이루기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는 '100 프로젝트'를 공개하였다. 이를 통해 바인 그룹은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가까이 여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솥은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ESG 경영철학 사례를 발표하였다.


본 조찬회는 매월 세 번째 금요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되며, 다음 달 '121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는 12월 2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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