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리, 노트북, 핸드폰 등 다양한 자신의 물건을 꾸며 개성을 드러내는 ‘별다꾸(별걸 다 꾸미기)' 트렌드 열풍이 불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남들과 다른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길 좋아하는 MZ세대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것이다. 
별다꾸 트렌드는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는 되고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 6개월간 인스타그램에서 ‘다꾸’ 해시태그는 28만여 개에서 412만 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더해 유튜브에서도 '노꾸(노트북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방꾸(방 꾸미기)' 등 '별다꾸'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유통업계도 적극 나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꾸미기를 돕는 다양한 굿즈부터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패키지, 한정된 기간 동안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까지 자극한다. 그렇다면 어떤 굿즈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사진 제공: 코카 콜라
사진 제공: 코카 콜라

 

코카-콜라는 최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을 디자인에 적용한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를 활용해 따뜻하고 활기찬 크리스마스의 감성을 담은 것이다. 레드와 그린 컬러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감성을 가득 담은 오너먼트는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스타벅스
사진 제공: 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60일간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는 ‘2024 스타벅스 플래너’ 3종과 앙코르 아이템인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 ‘2024 스타벅스 캘린더’를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2024 스타벅스 캘린더’는 일러스트레이터 고봄 작가의 일러스트가 담겼다.

 

사진 제공: 던킨
사진 제공: 던킨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MZ들의 소비를 자극하는 제품들도 있다. SPC 브랜드인 던킨은 오랜 시간 동안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해 11월 이달의 도넛 2종(‘도라에몽 초코크림 도넛’, ‘도라에몽 붕어팥 도넛’)과 굿즈(도라에몽 얼굴 모양의 ‘도라에몽 쿠션’)를 출시했다. 

사진 제공: 이디야 커피
사진 제공: 이디야 커피

 

 

이디야커피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음료와 스낵, 기프트카드 등 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이디야커피X산리오캐릭터즈 시즌 1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신메뉴 '쿠로미 데블 초콜릿', '폼폼푸린 골든 슈크림 라떼' 2종과 함께 '패브릭 달력', '시나모롤 머그', '윈터 블랭킷' 등 계절감을 담은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3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와 SNS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별다꾸’는 개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에 문구 용품으로 개성을 더하고 시즌별 한정판 제품으로 차별성을 높인다는 장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트렌드가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비츠, 스티커, 키링 등 꾸밈을 위한 다양한 굿즈들의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명 가수,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제품 등의 경우는 제품을 얻기 위해 웃돈을 붙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해 경제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편향된 사고로 유행을 따라가기에 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별다꾸의 양면성에서 우리가 현명한 소비를 하면서 개성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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