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현대인들의 주된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머리카락이 빠지며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하여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고민은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탈모가 젊은 층의 고민으로 퍼지고 있다. 20~30대의 연령층이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탈모는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는데, 이중 유전적인 원인은 남성형 탈모라고도 하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의하면, 2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최근 젊은 층이 더욱 탈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후천적 탈모가 큰 역할을 한다. 후천적 탈모의 경우 스트레스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부족한 숙면 등으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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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의 출시가 많아지며 해당 시장 또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2년 9월 CJ올리브영은 두피, 탈모케어 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 두피와 탈모와 관련된 제품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데이터분석으로 본 탈모 화장품 산업’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탈모 완화 화장품 시장이 4990억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렇게 성장하는 탈모 완화 화장품 시장에서 나온 제품은 굉장히 다양하다.

탈모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며 시장도 커지고 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 11월 18일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상품은 없어요!’라는 뉴스레터를 올린 바가 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보고 구매를 하는 기능성 화장품들은 탈모 증상에 도움은 줄 수 있지만, 탈모 치료 의약품과는 차이가 있으며, 이 둘이 다르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탈모에 대한 대처는 후천적 탈모의 원인을 분석하여 깊은 숙면과 적절한 영양 섭취, 스트레스 해소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며 함께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필요시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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