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 라이프란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 의례를 뜻하는 '리추얼(Ritual)'과 일상을 뜻하는 '라이프(Life)'가 합쳐진 말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규칙적인 습관을 의미한다. 리추얼 라이프는 ‘갓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갓생'은 MZ 세대가 신(God)을 뜻하는 데 사용하는 접두어 ‘갓’과 ‘인생’이 합쳐진 신조어로 ‘모범적이고 알찬 인생’을 의미한다. 스내킹은 간식을 먹듯 점심을 해결하는 행위를 말한다.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뜻하는 '스낵'(Snack)에 접미사 'ing'를 결합한 단어다. 앞서 언급한 리추얼 라이프 트렌드도 스내킹 열풍에 기여했다. 최근 MZ 세대를 비롯한 젊은 세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운동이나 독서 등 자기 계발 시간으로 쓰는 추세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문화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식물성 음료 브랜드 ‘고:굿(GO:GOOD) 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굿(GO:GOOD) 오트’는 유럽산 오트에서 추출한 오트 시럽과 쌀겨로 만든 귀리 음료다. 미강유의 블렌딩으로 깊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플레인과 리치 2종으로 출시됐다. ‘플레인’은 깔끔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고, ‘리치’는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낸다. 195㎖의 소용량으로 출시되어 가볍게 가지고 다니기 좋다. 적당한 포만감을 주어 아침이나 허기질 때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서식품의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는 견과류,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 풍부한 원재료를 함유해 포만감과 에너지가 오래 지속되며, 올리고당과 건조과일을 통해 단맛을 구현했다.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는 필수 아미노산 BCAA와 아르기닌, 에너지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해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다. ‘포스트 단백질바’의 단백질 함유량은 한 개당 삶은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14g이다. 이는 성인 기준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55g)의 약 25%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시리얼을 바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바’, ‘포스트 오곡 코코볼바’도 있다. 김동휘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포스트 바 6종은 풍부한 맛과 바삭한 식감은 물론 일상 속에서 간편하고 든든하게 영양을 채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바(Bar) 시장규모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 2종(초코·커피)을 출시했다. 기존 '얼티브' 제품 주요 원재료인 현미와 완두에 작두콩을 더해 한 팩당 단백질 함량을 달걀 3개 분량인 21g으로 높인 고단백 음료다. 식단 관리나 운동에 신경 쓰는 소비자를 주 타겟으로 삼고, 한 팩에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독자 개발한 식물성 ‘L-아르기닌’ 1700mg 도 추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100% 식물성 원재료로 만들어 유당은 물론 유지방,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고함량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일상 속 선택의 폭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자기 계발을 중시하는 특성과 치솟는 물가의 결과로 리추얼 라이프, 그리고 스내킹 문화가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개인 소비가 늘어나는 중이다. 식품 업계를 비롯한 모든 업계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발 빠른 전략과 상품기획이 중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