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 '숏폼컨텐츠 마케팅전략' 강연

제118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현장 / 한국마케팅협회
제118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현장 / 한국마케팅협회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관하는 '제 118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지난 9월 1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마케팅 전략도 카멜레온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에 재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어서 2개 회사의 미니 스피치와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의 '숏폼컨텐츠 마케팅전략'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세라 대표(아츠인유)의 미니스피치 / 한국마케팅협회
이세라 대표(아츠인유)의 미니스피치 / 한국마케팅협회

이창재 대표(PMI)는 온라인 설문 제작 플랫폼 '유니서베이'를 소개하였고, 이세라 대표(아츠인유)는 아트페어를 예로 들며 마케팅과 예술이 추구하는 공통 타킷을 소재로 미니 스피치를 진행하였다.


숏폼컨텐츠 마케팅전략

숏만연구소 윤승진 대표

윤승진 대표(숏만연구소)의 '숏폼컨텐츠 마케팅전략' 강연 / 한국마케팅협회
윤승진 대표(숏만연구소)의 '숏폼컨텐츠 마케팅전략' 강연 / 한국마케팅협회

윤 대표는 기존 광고 생태계와는 달리, 숏폼만이 갖는 문법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중국의 SNS 플랫폼 "TikTok"에서 처음 개발된 숏폼 형식은, 현재 유튜브 및 인스타, 나아가 네이버 그리고 카카오톡까지 진출하였다. 윤 대표는 숏폼 형식의 콘텐츠가 라이브 커머스와 연계되며 갖는 폭발적인 비즈니스적 성과를 강조하며, 머지않아 숏폼 커머스를 향한 플랫폼의 시장 경쟁이 글로벌적으로 본격화될 것이라 분석하였다. 숏폼 생태계의 브리핑을 마친 윤 대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숏폼 생태계에서의 성공 문법을 소개하였다.

숏폼의 성공 비결은 짧은 길이가 아닌, "친밀감의 법칙"

숏폼 형식의 콘텐츠가 확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영상의 짧은 길이가 아니었다. 그보다는 사용자의 취향에 최대한 맞는 영상을 띄우는 개인화 알고리즘이 핵심이었다. 또한, 숏폼은 디지털 사용자의 수동성을 이용한 노출 기법을 최대로 활용한다. 기존 모든 영상, SNS, 커머스 플랫폼은 사용자가 섬네일이나 제목을 확인한 후, 사용자가 호감을 느끼는 게시물을 능동적으로 선택(클릭)하여 노출이 이뤄지는 시스템이었다. 이와 반대로, 숏폼의 콘텐츠는 무작위적이고 개인에게 맞춰져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능동적인 선택이 아닌, 수동적으로 자신과 친밀한 영상 콘텐츠에 노출된다.

유튜브 쇼츠 / 유튜브 쇼츠 소개 영상 캡쳐
유튜브 쇼츠 / 유튜브 쇼츠 소개 영상 캡쳐

숏폼의 구성요소

윤 대표는 기존 영상 콘텐츠와 다르게, 숏폼은 '박자와 알고리즘'이 핵심이라고 설명하였다. 숏폼의 기본 길이는 1분 미만이다. 이때 60초는  단순히 짧은 영상 길이가 아닌, 유용한 정보를 담은 10분짜리 영상을 최대한으로 압축하여 1.2 ~ 1.3배로 소개하는 시간이다. 윤대표는 또한 알고리즘 과정을 이해하여, 숏폼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함을 소개하였다. 

끝으로, 윤 대표는 브랜드의 숏폼 접근 전략에 대해 소개하였다. 숏폼 플랫폼은 신규 유입 크리에이터가 알고리즘을 타며 아주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숏폼 크리에이터를 섭외할 수도 있지만, 기업 내부에 숏폼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외에도 빠른 트렌드 변화에 따라서, 기업은 새로운 솔루션을 강구해야 할 것을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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