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 변화 대응코자 새로운 대중교통 카드 시행

서울시가 월 6만 5천 원에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후 동행 카드를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기후 동행 카드란, 한 달에 6만 5천 원의 요금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카드이다. 서울시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24년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해당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는 지하철 1~9호선, 경의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등이 있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따릉이의 한 시간 이용권까지 교통카드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를 도입함으로 승용차의 이용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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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해당 카드는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특히 서울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먼 거리를 자주 이동하거나, 출퇴근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이다. 반면,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는 기후 동행 카드의 분명한 한계에 실망스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인천과 경기도와 같이 타지역의 지하철, 버스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탑승하고 타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만 사용이 가능하며 반대로 타지역에서 탑승하고 서울시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적용이 안 된다. 이때, 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의 경우에는 아예 이용이 불가하다. 많은 인구가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만큼 해당 카드의 한계에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이러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경기도, 인천까지의 대중교통이 전부 지원할 수 있는 월정액 카드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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