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흰 우유, 보관 어려움과 짧은 유통기한으로 소비자 외면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수입 멸균 우유의 수입량이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다. 기존 국내산 우유의 경우 냉장 보관이 필요하기에 보관에 어려움이 있고 유통기한 또한 상대적으로 짧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저렴한 수입 멸균 우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수입 멸균 우유의 판매가 급격히 늘고있다
수입 멸균 우유의 판매가 급격히 늘고있다

 

멸균 우유란 우유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140℃ 초고온에서 2 이상 가열 처리한 것으로 이는 냉장하지 않아도 60~90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살균 우유 조금 낮은 온도인 130℃ 이상의 고온에서 2초간 가열 처리를 . 이로써 더욱 오랜 기간 신선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하며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유통 기간이 길어 비용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도 저렴하다.

멸균우유가 일반 우유의 단점을 보완하여 급격히 판매가 늘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시장에서 성장할지는  없다. 멸균 우유의 단점 또한 존재하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는 우유 자체의 풍부한 맛이 난다는 것 멸균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유익균의 섭취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양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이대로 라면 국내 낙농업의 경쟁력은 점점 더 낙후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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