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팔로워에 따라 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3가지 유형으로 구분
부와 성공으로 가는 공부 방법 인기
청년 고용률 전년 대비 2.4% 증가
‘인플루언서’의 정의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구독자(팔로워)를 수십만 명 보유한 ‘SNS 유명인’이다(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2017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간된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미국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의하면 인플루언서는 그 영향력에 따라 크게 3가지(메가, 매크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 구분할 수 있다.
메가 인플루언서는 100만 명 이상에 이르는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가장 큰 규모의 팔로워(이용자)를 보유하는 인플루언서이다.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의 매크로 인플루언서는 적게는 수만 명부터 많게는 100만 명까지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를 의미한다. ‘소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미국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에 의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적은 팔로워, 즉 수백 명부터 만 명에 이르는 구독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정의된다. 이후 업계 및 기업 별로 정의하는 각 단계의 인플루언서 별 보유하는 팔로워(이용자)의 수치는 달라지고 있으나, 주로 ‘나노 인플루언서’까지 더한 4 단계로 나누어 팔로워(이용자)와 상호작용 및 영향력을 설명한다.
온라인 쇼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도 높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이용자)들의 준사회적 상호작용 및 관계를 연구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준사회적 상호작용과 관계가 이용자의 브랜드 태도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은 이용자들이 받는 영향력을 이렇게 분석한다. 이용자는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인플루언서의 추천 제품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며, 관심 있는 그/그녀가 추천하는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이용자들이 제품 구매를 하게 하는 요인은 신뢰보다도 깊은 관계인 우정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용자가 인플루언서와의 관계를 우정으로 정의할 때, 그/그녀의 추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자립 위한 다양한 방법을 인지하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자기 계발 분야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예스 24의 '2022년 베스트셀러 트렌드 및 도서 판매 동향'에 의하면 2021년 대비 2022년 자기 계발 분야 도서 판매는 6.0%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는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 부와 성공으로 가는 지혜를 얻기 위한 독서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대기업 취업이 가장 우선시 되었던 청년 취업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22년 청년고용률은 46.6%로 2021년 44.2%였던 청년고용률에 대비해 2.4%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본 조사는 청년을 ‘만 15∼29세의 청년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정의하며, 조사대상 주간 중 수입을 목적으로 하여 1시간 이상 일한 것을 청년 취업자 항목에 두었다.
청년들의 독립과 경제적 자립에 있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정부 최초로 실시됐던 ‘2022년도 청년 삶 실태조사’에 의하면, 취업 중이거나 취업을 한 경험 있는 청년 중 지난 12개월 이내 업무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거나, 생기거나, 사고로 다친 경험 있는 비율은 9.6%를 보였다. 고졸 이하 청년들 중에는 대졸자에 비해 원치 않는 이유로 소득 없이 쉰 경험이 많다는 것이 포착되었다. 위 실태조사는 고졸 이하 청년들의 지속적인 경제 활동 위한 대책 방안의 필요성을 함께 시사했다. KDI 경제정보센터 ‘청년고용 추이 보며 역량 강화 위한 맞춤형 정책에 중점’ 칼럼에 의하면 여전히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높아 실질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청년 일자리 대책은 민간 중심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맞춤형 지원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 전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개발하고, 경제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도서의 판매량도 잇따라 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청년 고용률의 증가에 더불어 우리는 그 이면의 문제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주체들의 정체성 확립 및 경제적 독립 양상이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해 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