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차체 및 기업이 앞장서서 진행하는 협력 마케팅

▲ 당도가 높고 향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충주 사과

 

  값싼 수입산 농산물의 수입 및 지속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로 국내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농산물의 유통 촉진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바로 ‘농산물 상생마케팅’이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이란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등의 후원을 통해 농업인은 제 값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 구입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협력 마케팅이다.

충청북도 충주시는 수입농산물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 농가를 위한 상생 마케팅을 도입했다. 충주시는 다음 달 4월 3일 양재 하나로 마트에서 후원업체인 유한양행, 애경, 농협유통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사과 상생마케팅 후원식을 갖고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행사는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삼송 등 6개 지점에서 오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2.5kg에 1만원인 충주사과를 7천 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농협과 샘표식품㈜, 그리고 마늘생산농협국산 또한 국내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마케팅을 실시했다.  식재료로 수요가 높은 마늘을 식자재 이용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4월 9일까지 전국 주요 농협 식자재 매장에서 진행되며 한 봉에 2.5kg인 마늘을 시중 판매 가격보다 5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협은 이외에도 지난 16년 12월,  제주도와 ㈜오뚜기의 상생후원을 받아 행사기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감귤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주감귤 10만박스를 5kg/박스 당 1000원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하였다.

이렇게 계속되는 지자체 및 기업의 상생 마케팅이 국내 농산품 소비 촉진 및 판매에 얼마나 더 효율적인 윤활유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그 영향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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