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으로 NFT를 획득하고 현금으로 환전해요

블록체인 기술의 하나인 NFT(Non-fungible token)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P2E(Play-to-Earn)가 인기를 얻고 있다. P2E(Play-to-Earn)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 콘텐츠에 참여하여 얻게된 아이템을 가상화페나 NFT(Non-fungible token)로 교환, 판매해 현금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플레이어들은 탈중앙화된 NFT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탈중앙화

게임 아이템이 NFT로 발행되면 2가지 변화가 생긴다. 첫 번째는 회사가 망해도 NFT로 등록된 아이템은 플레이어의 지갑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두 번째는 NFT가 블록체인에 발행되는 순간,  NFT는 게임사와 별개로 독립적인 자산이 된다. 즉, 게임 내NFT로 발행된 모든 자산은 플레이어의 완전한 소유물이 된다. 회사가 망해도 게임 아이템의 데이터는 소유주의 NFT 지갑 속에 존재하고 거래 또한 자유로워진다. 또한, NFT의 DB 접근도 소유주의 자유의사로 결정할 수 있어 다른 게임사에서 NFT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상호운용성' 및 '탈중앙화'라고 한다. 이런 탈중앙화의 예시가 바로 '크립토키티'이다.

 

P2E 게임, 크립토키티 (CryptoKitties)

크립토키티 플레이 첫 화면 / 크립토키티 게임화면캡쳐
크립토키티 플레이 첫 화면 / 크립토키티 게임화면캡쳐

크립토키티(CrytoKitties)는 2017년 11월에 처음 출시된 게임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페 이더리움 기반의 온라인 게임이다. 크립토키티 가상의 고양이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주로 고양이 캐릭터를 수집하고 교배시켜 거래한다. 크립토키티에서 탄생하는 고양이들은 매력도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며 모든 고양이의 생김새가 달라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고양이를 갖게 된다. 실제로 한 고양이가 1억 원에 거래될 정도로 디지털 희소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코토월스 공식 홈페이지 

대중들에게 NFT로써 인정받지만, 탈중앙화의 특성 덕분에 크립토키티의 발전 가능성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게임 유저들은 NFT 사용에 제한이 없다는 점과 탈중앙화의 특성을 활용하여, 다른 서버를 이용하는 두 가지 게임에서 각자 소유한 NFT 고양이로 배틀을 하는 '코토월스(KotoWars)'를 즐기는 등, NFT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돈이 되는걸까?

이더리움 공식 홈페이지 
이더리움 공식 홈페이지 

P2E에 대한 수요는 굉장했다. 2018년도에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에서 개발한 '엑시 인피니티'가 발표하길,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게임을 하면서 월 평균 수익이 70~100만원 수준으로 밝혔을만큼 P2E에 대한 열정은 높고 투자 방식으로 NFT 상품을 구매 및 판매,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게임 내 상품의 소비를 유도하는 경제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아이템의 권한이 오로지 아이템을 소유한 플레이어에게 있다는 점과 P2E 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이용해 유저를 교육하거나 아이템을 대여해주어 수익을 창출하는 게임 유저도 생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 내 콘텐츠 소비를 촉진시켜 해당 게임에서 발급하는 코인의 가치를 높여서 이득을 취하기도 한다.


발전과 도태 속, 참여자의 자세

과도기에 돌입한 현재의 P2E는 NFT를 공격적으로 투입하여 사람들을 모으고 있고 수요에 따른 다양한 P2E의 등장과 새로운 콘텐츠의 생산 및 변화를 만들고 있다. 미래에 P2E에 참여할 유저라면 순간의 인기에만 몰입하는 행동보다 과거에 도태되어 사라진 P2E 서비스에 집중하여, 실패요인과 유저들의 패턴을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법과 앞으로 자리잡을 NFT의 경제적 * 제도적 측면에 대해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