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산업과 뷰티 마케팅의 흐름 파악

올리브영 세일 /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
올리브영 세일 / 올리브영 공식 홈페이지

Euromonitor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 지속되던 2019년에서 2020년 당시, 탑 5안에 드는 뷰티&헬스케어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는 요즘,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두각 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즉 내적으로의 꾸준한 관리 외에도 자신을 외적인 모습을 가꾸는 용도로 쓰이는 뷰티용품들의 수요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뷰티 산업 특성상 구매 목적성 충분, 디지털을 통한 쉬운 구매 용이, 의료적으로의 효과성, 낮은 가격대로 쉬운 진입장벽으로 인해 다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몇몇 뷰티용품들은 비교적 낮은 제품에 구매할 수 있어서,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에도 ‘작은 사치’와 같은 개념으로 인기가 있다.

한편,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교류의 증가는 일반인들에게 미디어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였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광고, 이메일 마케팅과 같이 온라인을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영향력 꾸준히 늘어나는 뷰티산업과 미디어 산업은 서로 어떤 마케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 코퍼레이션이 진행한 약 11만 건의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품 사업 관련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산업 1위는 '뷰티(23.9%)'로 집계됐으며 △식품(22.8%) △생활(17.7%) △디지털(9.4%) △서비스(5.8%) △유·아동(5.7%) △도서(5.5%) △패션(4.6%) △반려동물(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뷰티 산업에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미 높게 쌓은 자신의 가치와 이미지를 활용하는 마케팅으로 다양한 뷰티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브랜드 제품을 광고, 브랜드와 협업하여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이사베 x 미샤 / MISSHA 미샤 유튜브 채널
이사베 x 미샤 / MISSHA 미샤 유튜브 채널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예시로는 SNS 플랫폼 상의 뷰티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인 이사베 x 미샤가 있다. 구독자 227만명을 가진 이사베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은 2022년 9월 기준 약 233,526의 조회수를 달성하였다.  데일리 메이크업 영상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며 제품의 제형과 후기를 거부감 들지않고 자연스럽게 설명하였다.

하지만 뷰티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엔 단점도 존재한다. 인플루언서의 이미지가 홍보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기반, 인플루언서의 기만, 법 위반 등의 비도덕적인 행동은 진정성이 결여된 마케팅으로 판단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은 사람들의 일시적인 관심은 얻기 쉽지만, 충성심 있는 있는 고객층을 쌓아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은 돕지 않는다. 결국 제품성이 뛰어나야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 판매량 대비 온라인 판매량이 증가하였다. 특히 실시간 서비스를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가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 원으로 추정되고, 2023년에는 8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 퍼시픽 로고 /  아모레 퍼시픽

국내 화장품 업계의 선두가 아모레 퍼시픽도 이커머스를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해 11번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 방송과 프로모션을 연계해 매달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진행된 다양한 행사 중 하나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모레 퍼시픽 제품을 설명하는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성희, 신민수)가 헤라 블랙 쿠션을 이용한 메이크업을 보여주며 메이크업 팁, 제품 유지력, 제품의 특징 등을 설명하였다.
 

NS홈쇼핑×뷰티플레이 / NS홈쇼핑 

또한 NS홈쇼핑과 서울 명동 뷰티 플레이가 협업하여 ‘뷰티 라이브 방송 정규편’을 진행한다. 오는 9월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뷰티 플레이스 전용 ‘엔라방’ 방송을 운영 할 예정이다. 진행 예정인 만큼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추후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다. 뷰티 사업 내에 너무 많은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는 일명 ‘과도기’를 겪는 중인만큼 한 브랜드가 탄탄한 취지를 쌓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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