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아 기업 '벚꽃마케팅' 열풍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은 그 절기와 날씨에 따라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꽃피는 3월, 봄기운이 스멀스멀 불어오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 벚꽃의 핑크빛 색과 향을 입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식음료 및 뷰티업계 등 유통업계에서는 이달 말 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과 관련된 다양한 한정판 제품 및 MD를 출시하고 있다.

▲2017 스타벅스 벚꽃 MD

 

계절마케팅의 강자, 스타벅스

비단 봄 뿐만이 아니라, 스타벅스는 매 계절마다 새로운 시즌음료를 선보이는 계절마케팅의 절대강자이다. 프로모션 음료의 경우 판매기간이 지난 후에는 판매가 되지 않아 기간 내 많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게 한다.  이번년도 봄 시즌을 맞이하여 스타벅스는 다양한 벚꽃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 17일까지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통해 '체리블라썸 라떼'와 '체리 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등의 시즌 음료를 판매한다.  또한 벚꽃 모양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텀블러 등 MD 26종을 판매한다. 벚꽃 모양을 담은 텀블러는 스타벅스 특유의 디자인 및 한정수량으로 인해, 매년 입고 당일날부터 새벽부터 줄 서 있는 고객들로 인해 출시되자마자 즉각 판매된다.

맥주와 벚꽃의 만남

하이트 진로는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3월 말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한다. 이번 벚꽃에디션은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흩날리는 벚꽃 잎을 캔 전체에 수놓은 듯 디자인됐다. 또한 오비맥주는 체리 과즙과 체리 시럽을 넣은 '호가든 체리'를 출시하였으며 롯데아사히주류는 패키지에 벚꽃 모양을 넣고, 상큼한 시트러스홉과 캐스케이드홉을 사용한 '클리어아사히 벚꽃 축제'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화장품업계에서도 벚꽃을 소재로 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LG생활건강은 '이자녹스 벚꽃 컬렉션 시즌2'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벚꽃 쿠션'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마이크로 폼 쿠션 실크커버 벚꽃 에디션'에 이은 두번째 컬렉션으로, 벚꽃과 흩날리는 꽃잎 디자인을 케이스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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