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주의
2. 환경 - '레오폴드 대지윤리'
3. 개인주의와 환경
4. 첫 번째 브레이크 - 라티 펠리컨즈
5. 두 번째 브레이크 - 수원 삼성
6. 끝으로

누구의 도움없이 곰 인형을 들고 가는 여자 아이  / 출처: 픽사베이 Greyerbaby
누구의 도움없이 곰 인형을 들고 가는 여자 아이  / 출처: 픽사베이 Greyerbaby

개인주의

우리는 개인주의와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개인주의란 국가나 사회 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것을 뜻한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점은 이기주의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다. 개인주의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하면 쉽다.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최약체였던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연대’에 있다. 인간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서로 힘을 합칠 때이다. 때때로, 개인주의는 이를 방해한다. 오늘은 개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개인주의냐 공동체주의냐의 이분법적인 생각이 아닌,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적 흐름을 인정하고 보완할 점을 생각해 보자.
 
 
잠든 하이에나 / 출처: 픽사베이 alexander-strachan
잠든 하이에나 / 출처: 픽사베이 alexander-strachan

환경 - ‘레오폴드 대지윤리’

먼저 옛 철학자의 생각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레오폴드의 대지윤리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은 물론 물, 토양, 공기 등을 아우르는 대지까지 도덕적인 대상으로 확대하여 포함시킨다. 이 모두를 도덕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거대한 대지 공동체의 평범한 구성원일 뿐,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이나 환경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모든 생태계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주의와 환경

우리나라가 해방되어 독립하였을 때쯤, 사망한 이의 생각이다. 우리보다 몇 백 년 일찍 살았던 이가했던 생각이다. 훨씬 더 발달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요즘은 ‘장마’라는 단어를 쓸 일이 없어진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급변해가는 날씨를 보면 위기의식이 느껴진다. 개인주의라 할지라도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가는 지구 앞에서 우선순위를 바꿔야 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다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환호하는 펠리컨즈 선수 / 출처:Tomi Natri
환호하는 펠리컨즈 선수 / 출처:Tomi Natri

첫 번째 브레이크 - 라티 펠리컨즈

라티 펠리컨즈는 핀란드 남부에 있는 라티(Lahti)에 소속된 아이스하키 팀이다.

라티 펠리컨즈 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나머지를 상쇄하는 방법을 택했다. 모든 선수단과 스태프는 비행기가 아닌 재생 연료를 활용하는 버스만을 이용하여 시합장소로 향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럽 경기장의 레스토랑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포장한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만을 판매한다. 경기장은 석탄 사용을 중지하기로 결정한 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0톤에서 200톤으로 줄였다. 리사이클 제품을 도입하여 운동하는 등의 라티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라티 펠리컨즈의 노력으로 17~18 시즌과 비교해 20~21시즌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70% 이상 줄었다.



페트병 뚜껑으로 투표를 하는 모습 / 출처: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페트병 뚜껑으로 투표를 하는 모습 / 출처: 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 브레이크 - 수원 삼성

수원 삼성은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 왔다. 선수들이 참가하여 경기장 내 분리수거 및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홈경기 시 사용되는 물품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구단 후원사인 타니스 스포츠와의 업사이클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수단 용품 및 MD로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끝으로

'나 하나 챙기기도 바쁜 삶'이라며 환경 문제를 회피하기엔, 지구가 버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북극곰에 대한 동정의 감정으로 치부하기엔, 기후 이변이 심각하다. 우리 사회가 환경을 대하는 태도가 아쉽다. '지구가 아프다,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슬로건보다는 '우리가 해결해야 될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에서 나오는 슬로건으로 어린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 이기적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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