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기사(2022.05.22)

SNS와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한 매스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최근 기업들은 트렌드의 흐름을 읽기 위해서 적합한 광고 마케팅을 구성하는 추세다. 무분별한 베너 광고나 인터넷 광고들로 인해 점차 더 많은 소비자들이 광고를 회피하는 경향을 가지면서, 기업들은 브랜드의 독자성을  섞으면서 광고를 접하는 대중들에게 거리감이 없는 내용을 담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SNS 콘텐츠 / Google

이러한 상황에서 브랜드의 색과 개성을 동시에 담은 '콘텐츠 마케팅'이 SNS과 매스 미디어 상에서 성공적인 유행을 이끌면서 경쟁 업체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 마케팅의 가장 성공적인 선례로 남았던 광고는 빙그레의 '빙그레 메이커'가 있다. 빙그레는 2020년 2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이라는 캐릭터를 공개하며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초기 기존의 빙그레가 진행하던 정형적인 마케팅과는 역설적인 면이 부각된다는 평을 받으며 팔로우 수가 감소했지만, 이후 폭팔적인 댓글과 호평을 받으며 12월에 발표된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브랜디드콘텐츠/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빙그레의 콘텐츠 마케팅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 헤럴드경제 

빙그레의 콘텐츠 마케팅 성공 요인은 다름아닌 SNS와 매스 미디어 청중들의 트렌드를 파악했다는 점이다. 개성을 담은 캐릭터 광고에 뮤지컬의 음악 요소들을 담아내면서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했고, 브랜드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가사에 담아내면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콘텐츠 마케팅이 무조건 적인 성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콘텐츠 내용 속 브랜디드의 특성이 반영하며, 동시에 대중들의 긍정적인 선호도를 이끌어야 하기에 장기적인 기간으로 큰 리스크를 포함하는 시의점을 반영하고 있다. 빙그레우스 작업에 참여한 김소영 디렉터는 "콘텐츠 광고 속에 뮤지컬 연기와 빙그레우스의 색을 담기 위한 정말 많은 공을 들었다"라는 말을 전하며 소감을 밝혔다. 

빙그레우스의 뮤지컬 성우 '김성철 더 머시스' / Twitter
빙그레우스의 뮤지컬 성우 '김성철 더 머시스' / Twitter



임강민 기자 dlarkdals0406@naver.com

사진출처 - Google, 헤럴드경제,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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