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만에 제출시한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토마토마'

해태제과가 토마토맛 빙과류인 '토마토마'를 10년 만에 세븐일레븐을 통해 재출시한다. 토마토마는 2005년 4월 나온 국내 최초의 토마토맛 빙과류다. 토마토마는 당시 출시 후 3개월 간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나온 신상품 중에선 최고 매출이었다. 

하지만 토마토마는 나온지 1년 채 되지 않아 하반기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매우 아쉬워하기도 하고, 항간에 토마토마에 “마약성분이 검출됐다”, 혹은 “대장균이 검출됐다” 와 같은 괴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괴소문에 머물렀다.

토마토마는 당시 해태가 생산하는 제품들 중 인기가 많았다는 건 사실이지만, 탱크보이와 같은 다른 라인 제품의 매출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의 생산에 집중했던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당시 빙과류 시장은 호황으로 주력 브랜드조차 공급할 물량이 부족했다” 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토마토마는 그 후 10년간 우리 소비자 앞에 나타나지 못했다.

토마토마의 출시 중단 이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끊임없이 쇄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5년 전부터 회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재출시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토마토로 만든 빙과류 제품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토마토마의 재판매에 힘을 실게 되었다.

이러한 고객들의 잊을 수 없는 토마토마에 대한 추억과 사랑은 결국 토마토마의 재출시를 이끌게 되었다. 이것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해태제과의 고객을 향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벌써부터 소비자들은 SNS의 해쉬태그 기능을 통해 토마토마 재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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