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EI 특집, 구매안심 우수 사례 알아보기 - 5

'1등급' '1A' '100%'... 최상급을 나타내는 키워드 사용
'1'이라는 키워드 앞세워 강력한 품질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의 안심 이끌다

2022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우유부문 1위 서울우유
2022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우유부문 1위 서울우유

 

먹을 음식을 고르는 기준에는 무엇이 있을까? 맛, 외관, 가격 등 많은 요소가 고려될 것이다. 그렇다면, 안심할 수 있는 음식의 기준은 무엇일까? 단연 ‘품질’일 것이다. 음식을 먹고 탈이 나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안심을 주는 식품이 되기 위해서는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맛에 대한 식역(차이를 느끼는 정도)이 적고 변질되기 쉬운 기초식품에는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분야의 대표주자가 바로 우유이다. 우유는 기초식품이면서도 변질이 일어나기 쉽고 민감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품질 관리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러한 우유 분야에서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품질이라는 키워드를 꾸준히 강조하는 브랜드가 있다. 수십년 간 우유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울우유이다.

서울우유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22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우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사의 강력한 품질 관리능력을 입증했다.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는 20대 이상 남녀 소비자 3,200명을 대상으로 상대안심, 절대안심, 품질, 문제해결, 추천의향 등 다양한 지표를 5점 단위로 측정한 뒤 이를 취합하여 1위를 선정한다.

서울우유의 브랜드 ‘나 100%’는 특히 품질 면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며 우유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 이 품질 점수는 단순 우유 부문 내에서 뿐 아니라 산업군 전체로 봐도 높은 수준으로 측정되었는데, 그만큼 서울우유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정도가 높게 평가된 것이다. 서울우유가 이렇게 강력한 신뢰를 얻게 된 이유에는 품질에 대한 끈질긴 집념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있었다.

 

품질에 대한 집념을 보이다

서울우유가 제시하는 '품질 기준' /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가 제시하는 '품질 기준' /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는 항상 우유 업계에서 품질의 선두주자로 통한다. 국내 최초로 세균수(오염정도가 낮고 깨끗할수록 등급 숫자가 낮음) 1등급을 획득하여, 깨끗한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형성하였다. 이후 후발주자들이 품질 개선을 통해 세균수 1등급을 함께 획득하자, 서울우유는 여기서 기준을 더욱 강화한 세균수 1A등급을 획득하였다. 이후에도, 젖소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지표인 ‘체세포수’ 1등급 획득에 성공하는 등 품질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다.

품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받았을 때 느끼는 신선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제조일자’이다. 기존 우유 제품들이 사용하는 유통기한의 경우, ‘언제까지 먹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쳤지만 제조일자는 ‘언제까지 먹을 수 있고, 어느 정도로 신선하다’는 정보까지 알려준다.

제품의 품질에 이어서 생산 주체인 젖소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손에 도착할 때 신선도까지 제공하는 등 ‘집념’으로 보이는 이 품질에 대한 막대한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기준을 새로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우유가 계속 품질을 높여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때 마다, 경쟁사가 그 기준에 맞춰 우유 품질을 올리는 등 우유 전체의 전반적 품질 향상에도 서울우유는 늘 앞장섰다. 앞장선 것에 대한 메리트로 따라오는 서울우유의 이미지 향상은 말할 것도 없다.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트렌드세터'라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품질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다

서울우유 TVCF에 등장하는 '1등급' 문구. 서울우유는 마케팅에서 등급을 항상 강조한다. /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서울우유 TVCF에 등장하는 '1등급' 문구. 서울우유는 마케팅에서 등급을 항상 강조한다. /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우유의 주 선택 요인이 품질이라는 점을 서울우유도 파악하고 있었기에, 서울우유는 자사의 품질 기준을 마케팅에 아낌없이 활용했다. 나 100%라는 브랜드명의 유래가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에서 비롯되었고 이러한 슬로건은 제품 포장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다. 항상 서울우유 나 100% 로고 아래에는 ‘세균수 1A등급 + 체세포수 1등급’ 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고, 영상 등의 광고 멘트에서도 항상 품질 기준이 언급된다.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1’이라는 숫자는 항상 안심할 수 있는 보증수표로 통해왔다. ‘판매 1위’는 다른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이 선택했다는 뜻이므로 자신도 이 브랜드 구매를 확신할 수 있게 만드는, 이른바 '탑승 효과'의 요인이 되고, ‘품질 1위’는 그만큼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였다는 뜻이므로 그만큼 안심을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나 100%에서 차용한 슬로건인 ‘1A, 1등급, 100%’ 등의 멘트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완전무결함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품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노력과 그에 따라온 ‘1등급’이라는 보상이, 마케팅 성과로까지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서울우유의 사례에서 많이 보이는 것이 ‘1’이라는 숫자이다. 생산력이 엄청나게 증가한 현대 사회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브랜드가 새로 등장한다. 이렇게 브랜드들이 범람하는 환경 속에서, ‘1위’, ‘1등급’, ‘One and Only’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만큼 성취했을 때 돌아오는 보상도 강하다.

소비자들에게 안심을 주는 1등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여 기술적 격차를 벌려야 한다. 하지만, 그 노력 끝에 고지에 깃발을 꽂은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게 될 것이다. 제 9회 ‘2022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는 이렇듯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들을 찾아서, 소비자들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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