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67년 첫 발을 내디딘 이래 다양한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 빙그레

 

빙그레는 지난 1974년 단지 모양의 국민 브랜드 ‘바나나맛 우유’를 출시한 이후 1983년엔 국내 최초로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를 출시하며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빙그레는 유음료 이외에도 ‘투게더’, ‘비비빅’, ‘메로나’와 같은 아이스크림 제품과 ‘꽃게랑’, ‘야채타임’과 같은 스낵 제품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식품기업답게 빙그레는 위생 관리에 철저했다. 연간 1억 2000개의 다양한 ‘요플레’를 생산하는 빙그레의 최대 기지인 광주 공장에서 기업의 위생 관념을 찾을 수 있었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생 가운, 위생모, 위생 덧신 착용부터 시작해 진공청소기, 접착테이프로 먼지를 원천 차단하고 비누, 소독액, 에어샤워까지 받은 후에야 접근이 허용된다. 빙그레 측은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다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누구라도 예외 없는 일상적인 절차임을 강조했다.

또한 빙그레 공장의 생산 공정은 대부분 전자동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의 손이 직접 닿는 곳은 극히 적다. 회사 측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면 또 그만큼 이물 오염의 가능성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빙그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빙그레가 위생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바로 고객이다. 빙그레는 지난 2008년부터 실제 고객을 바탕으로 한 주부 모니터단, 학생 모니터단을 시행하고 있다. 모니터단은 빙그레 제품의 컨셉과 맛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개선점이나 보완책, 프로모션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회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자유로운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모니터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한다. 모니터단이 실제 고객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는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신뢰를 준다.

빙그레는 윤리경영이라는 이념아래 최근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마음단지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문구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검색 당 10원씩의 기부금이 쌓인다. 또한 바나나 우유와 함께 일상 사진을 SNS에 올리면 한 건당 1000원의 기부금이 쌓인다. 사람들의 채움으로 모인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고, 자세한 전달 과정은 빙그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빙그레는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고객의 두터운 신뢰까지 얻을 수 있었다. 빙그레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회사가 주는 이러한 긍정적인 이미지일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빙그레의 좋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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