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의 니즈를 충족시켰던 사업 패러다임
-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광고 마케팅

크린토피아 로고 / 본사 홈페이지
크린토피아 로고 / 본사 홈페이지

살림을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위의 로고 이미지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국내 세탁서비스 브랜드 중 구매안심지수(KPEI) 1위 기업, 크린토피아다. 당사는 1992년 성남우성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존재하는 전문 세탁서비스기업이다. 현재는 135개 지사와 3,100여개의 가맹점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깨끗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 30년 동안 크린토피아라는 프랜차이즈가 소비자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Pixabay 출처 / 'Laundry' 검색 무료 이미지
Pixabay 출처 / 'Laundry' 검색 무료 이미지

가장 먼저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수익 모델이 승리요인이었다. 사업을 확장하던 당사는 ‘세탁 편의점’이라는 컨셉을 필두로 셔츠 세탁이 단 돈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2010년대 들어 급증하는 1인가구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켰다. 또한 크린토피아만의 꼼꼼한 세탁 검수와 자동화 시스템은 기본의류 뿐 아니라 가죽제품, 신발, 가방, 이불 등 다양한 세탁물을 포함하였다. 게다가 명품 수선이나 특수오염물질 제거와 같은 타 업체들이 할 수 없는 기술력을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최근에는 더 세분화되는 1인가구 시장에 발맞춰 무인 동전빨래방-‘코인워시’ 매장을 대폭적으로 늘리면서 작지만 강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혁신적인 수익 모델도 시간이 지나면 소비층의 변화와 함께 빠르게 침체되기 마련이다. 크린토피아 또한 현재까지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급변하는 사회에 맞는 광고마케팅이었다고 판단한다. 크린토피아는 사업 초기부터 가정주부들을 동사의 목표고객으로 설정하고 살림을 잘 할 것 같은 모델을 사용하였다. 하여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박소현 씨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똑소리나고 모두에게 호감인 이미지를 브랜드에 부여했다.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박소현 님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박소현 님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세탁 편의점의 고객층이 주부에서 젊은 자취생들로 옮겨지면서 광고 타겟을 다시 정립해야 했다. 하여, 2018년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두준 씨를 모델로 발탁하며 2030 여성을 포지셔닝하고 오래된 인식을 갖고 있는 당사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1년 후엔 드라마 “내 ID는 강남미인”에서 대학생 새내기 역할을 맡은 차은우 씨로 변경하면서 다시 한번 연령층을 낮추는 시도를 실행했다. 광고모델을 활용한 굿즈마케팅이나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광고까지, 지금도 크린토피아는 소비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면서 항상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윤두준 님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윤두준 님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차은우 님
크린토피아 유투브 캡쳐 이미지 / 차은우 님

파격적인 세탁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맞는 브랜드를 유지하는 크린토피아, 이제는 과포화된 세탁 시장에서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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