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의 시대,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가 기업 생존의 관건
- 수많은 기업에서 높은 효율성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 2021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분석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른바 '데이터의 시대'이다. 나날이 늘어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이 기업과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일 것이다.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일찍이 사람들은 네이버 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의 온라인 스토리지 목적 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는 수많은 기업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란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중앙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각종 데이터를 컴퓨터 내부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된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기업들이 자체 서버를 구축하여 대량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했다. 그러나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매우 높여주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에서 핵심 비지니스 전략으로 채택되었다. 

 

|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 사례 #1 스타벅스

스타벅스 로고 사진 (출처: 스타벅스)
스타벅스 로고 사진 (출처: 스타벅스)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전세계 각 지점의 커피 맛과 품질을 동일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약 3만 개 지점의 커피머신에는 칩을 부착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레시피의 세부적인 데이터를 공유하기도 한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스타벅스 음료를 같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 소비자의 모바일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증가하였다. 스타벅스 본사는 한국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표준 서비스로 채택하여 전세계로 확장했다. 이 모바일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방대한 양의 소비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용되는 것이다.

 

|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 사례 #2  줌(ZOOM)

줌(zoom) 로고 사진 (출처: 줌(zoom))
줌(zoom) 로고 사진 (출처: 줌(zoom))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큰 성장을 이룬 기업이 있다. 바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다. '줌(ZOOM)'의 정식 명칭은 'Zoom Cloud Meeting'으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플랫폼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등 여러 OS를 넘나 드는 높은 호환성을 가지며, PC와 모바일 기기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줌(ZOOM)'은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되기 전인 약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업가치가 3배 이상 뛰었다. 하루 이용자가 1천명 대에서 3억명으로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대면 생활은 일정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아 '줌(ZOOM)'의 수요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클라우드 산업의 동향과 보완할 점

2021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그래픽 (출처: 전자신문)
2021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그래픽 (출처: 전자신문)

'2021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고 공급기업은 1400개 이상으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제공 형태별 매출 비중에서 50.5%로 과반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외부 인프라를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이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합쳐진 서버 환경이다. 기업에서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외부와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산업의 빠른 발전에 맞추어 전문 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의 기업이 정부 지원정책 1순위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선정했다. 또한 국내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출기업이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밝은 전망을 고려했을 때 수출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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