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메타버스 광고,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다.

지금 광고계는 메타버스의 향연이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뜻하는 Meta(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로,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 현재 메타버스를 이용한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제페토(ZEPETO)가 다양한 광고에서 등장하고 있다. ‘제페토는 네이버에서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생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플이다. 제페토는 가상 현실 속에서의 또 다른 나를 형성하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주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메타버스의 강자로 자리 잡은 제페토는 광고계에서도 핫한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찌 공식 홈페이지
구찌 공식 홈페이지

구찌, 제페토와 손을 잡다

제페토에서 명품 브랜드인 구찌상품들이 출시되었다. 제페토에서 게임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형성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때 구찌 가방과 옷 등 다양한 구찌 상품들을 구매하여 자신의 캐릭터에게 착용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상품들이지만, 제페토에서는 3000~4000원으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현실에서 살 수 없었던 명품을 가상 세계에서 구매하고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목우촌 공식 홈페이지
목우촌 공식 홈페이지

또래오래, 치킨월드를 개설하다.

또래오래는 지난 1119, 제페토에서 치킨월드라는 가상 마켓을 열었다. ‘치킨 월드는 식탁, 주방, 키오스크 등 실제 치킨 매장처럼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치킨월드속 숨겨진 공간인 또래 왕국에서는 유저들이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매장과 굉장히 유사하게 만들어진 치킨월드의 디테일함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Tv 광고에서도 또래오래는 개그맨 양세형과 양세형과 닮은 가상 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또래오래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월드를 홍보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홍보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써 또래오래는 자신의 상품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잠재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현실에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메타버스에서 경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끼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현실 세계에서 편히 누릴 수 없는 것들을 가상 세계에서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더욱 찾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임을 하다 현실 세계로 돌아왔을 때 게임 유저들은 극심한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강한 중독성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제페토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제페토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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