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예술산업을 바꾸다
NFT가 예술에 미친 영향

4차산업혁명이란 로봇과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 구분이 모호해지는,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기술중심의 혁명을 말한다. 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등은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4차산업혁명이 활기를 띠며 사회적 통념이 전복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계의 NFT시장 활성화는 기술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거시적 변화의 예시로 들 수 있다.

 

라바랩스의 크립토펑크 NFT/이데일리
라바랩스의 크립토펑크 NFT/이데일리

 

▼그림이 아닌 그림, 예술계를 덮친 NFT 웨이브

예술이라 하면 미술관에 걸려있는 전시품을 관람하고 갤러리에서 그림을 사고파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예술은 일반적으로 물리적 공간, 실제 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하지만 NFT가 등장하며 예술의 개념이 크게 변화하였다. 작품을 소유할수 있는 방법이 실물에서 디지털로 이동했으며 예술작품을 실제로 가질 수 없지만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예술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예술계에 NFT가 사용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 특성을 알아야한다.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줄임말로 대체 불가능 토근을 일컫는다. NFT는 각 토큰마다 고유값을 부여하기 때문에 복제, 교환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NFT의 특징은 희소성이곧 가치로 이어지는 예술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4차산업혁명이 예술계에 불러온 변화

NFT기술이 예술산업에 불러온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NFT는 예술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술작품이 투자와 이익증대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디지털화된 작품의 소유주는 작품의 가치가 증대되었을 때 작품을 판매하여 차익을 남길 수 있으며 타인에게 작품을 대여해주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예술을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집단은 값비싼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을 지닌 재력가들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NFT예술품이 등장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작품의 문턱이 낮아지며 구매한 작품의 가치가 상승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길 수있다는 기대감을 품은 소유자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예술품이 일종의 주식, 가상화폐처럼 적극적인 수익창출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은 예술계의 거시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술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색하고 고찰하는 행위가 수반되지 않은 채 작품의 경제성만 따지는 행동은 예술의 본질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의 경제성과 예술성의 균형을 잘맞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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